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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막는다' 경기도, 광역버스에 첨단 시스템 설치



사회 일반

    '졸음운전 막는다' 경기도, 광역버스에 첨단 시스템 설치

    남경필 경기도지사.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경기도가 광역버스(G버스)에 내년 상반기까지 전방 추돌 우려 시 경보가 울리는 등 안전기능을 갖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또 지난 9일 경부선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7중 추돌 사고를 낸 광역급행버스(M버스)의 노선 인가권을 가진 국토교통부에도 안전장치 설치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11일 오전 도정점검회의 "경기도내 광역버스 2000여 대에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광역버스 2045대에 12억여 원을 들여 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전방추돌 위험이 있거나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보가 울리는 장치이다.또 필요에 따라 운전자의 졸음을 감지해 경보를 울리는 홍채인식시스템도 광역버스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 각 노선에 새로 투입되는 광역버스부터 순차적으로 비상자동제동장치도 부착해 나갈 방침이다.

    비상자동제동장치는 앞 장애물과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해 추돌 위험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버스를 멈추게 하는 장치다.

    경기도 이밖에 버스 안전장치를 광역버스부터 우선 설치한 뒤 시내버스 등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남 지사는 "대형 버스사고에는 과다한 근무시간이라는 구조적 문제점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2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415.1㎞ 지점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가 7중 추돌사고를 내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사고를 낸 버스 운전기사는 경찰에서 "과로로 운전하던 중 깜빡 정신을 잃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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