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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집중호우 역주행 교통사고 등 잇따라 발생



사건/사고

    경기남부 집중호우 역주행 교통사고 등 잇따라 발생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0일 오후 경기 남부지역에서 교통사고와 포트홀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여주시 강천면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 인근에서는 강릉 방면으로 향하던 노선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다. 동승자 1명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성시 남양읍 무송리 편도 2차로에서는 이날 오후 10시 20분쯤 화성시청에서 팔탄면 방면으로 역주행하던 승용차가 1차로를 주행하던 광역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2차로에 있던 마을버스도 사고 충격으로 광역버스 우측 옆면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역주행하던 승용차 운전자 A(40)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버스 2대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 등 10명은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가 역주행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오후 4시 30분쯤 오산시 원동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오산IC 인근에서는 승용차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던 차량을 피하려다 고속버스를 추돌했다.

    승용차 운전자 B(36)씨와 동승자 등 2명은 이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버스 승객 11명 가운데 10명도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2차로를 주행하던 B씨가 버스전용차선인 1차로에서 자신의 차로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한 차량을 피하려다 발생했다. 이로 인해 B씨의 차량은 1차로로 진입했다가 뒤에서 오던 고속버스 앞쪽 우측면을 들이받았다.

    포트홀이 발생해 행인이 다치는 사고도 일어났다.

    이날 오후 6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분당선 동천역 3번 출구 인근에서 보도블록 12개가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가로 70㎝, 세로 50㎝, 깊이 30㎝ 규모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행인 C(49)씨는 포트홀에 빠져 무릎과 얼굴 등을 다치는 경상을 입었다.

    용인시는 이날 하루 동안 79㎜의 집중호우로 보도블록 아래쪽에 흙이 유실되면서 포트홀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와 함께 복구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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