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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시보 "대화만이 북핵 문제 유일한 해법"



아시아/호주

    환구시보 "대화만이 북핵 문제 유일한 해법"

    • 2017-07-06 14:14

    6일 사설에서 쌍중단을 통한 대화 재개 고려해봐야 주장

    북한이 4일 오후 공개한 ICBM 발사 장면 (사진=북한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 발표로 북한과 한·미간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화만이 북핵 문제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중국의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還求時報)가 주장했다.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5일 사설에서 갈수록 격화하는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려면 중국과 러시아가 전날 중러 공동성명에서 거론한 쌍중단(雙中斷·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통한 대화 재개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모스크바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리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직후 공동성명을 내고 중국 측이 제안한 쌍중단과 쌍궤병행 구상, 러시아의 단계적 한반도 문제 해결 계획에 근거한 공동의 제안을 발표했다.

    쌍중단(雙中斷)은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의 동시 중단을, 쌍궤병행(雙軌竝行)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의 동시 진행을 의미한다.

    환구시보는 "북한과 미국의 대립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상황에서 한반도 정세는 더 격화할 위험이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더 강력한 지렛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지렛대’와 관련해 "중국이 긴장 국면의 타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북핵 문제 해결의 열쇠는 중국이 지니고 있지 않다"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만이 한반도 위기를 벗어나는 확실한 탈출구이자 각국 이익에 부합하는 최대 공약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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