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기분 좋은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개봉 첫날 동안 54만5천2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는 역대 어느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개봉 첫날 관객수보다도 높은 성적이다. 평일 개봉임을 고려해, 여타 흥행 영화들과 비교해봐도 그렇다.
3년 만에 돌아온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스파이더맨' 시리즈다. 주인공과 감독 모두 바뀌어 시리즈 자체가 '리부트' 됐다. '스파이더맨'의 연령대도 15세로 어려져 더욱 재기발랄한 히어로 영화로 완성됐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 가장 완성도 높고 매력적인 영화라는 평을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 '무패 신화'를 이뤄낸 마블 스튜디오 영화답게 '스파이더맨' 또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에게 최첨단 수트를 선물 받은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외계 물질을 밀거래하며 세상을 위협하는 악인 벌처(마이클 키튼 분)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