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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불안 '리우'…어린이 '유탄' 사망 잇따라



유럽/러시아

    치안불안 '리우'…어린이 '유탄' 사망 잇따라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경찰과 범죄조직간에 총격전이 끊이지 않는다. 범죄조직끼리 주도권 다툼을 위해 총격전도 벌인다.

    주로 대규모로 형성된 빈민가를 중심으로 총격전이 발생하고 있고 주민들은 숨을 죽이며 지내고 있다. 특히 유탄에 맞아 숨지는 아이들이 늘면서 주민들은 극도도 불안에 떨고 있다.

    리우에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 ‘평화의 리우’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리우 시 일대에서 유탄에 맞아 사망한 어린이는 모두 35명에 이른다. 올해는 5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총격전이 빈번하게 벌어지면서 어디서 날아온지도 모르는 유탄에 맞아 아이들이 숨지고 있는 것이다.

    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 및 대형 범죄조직의 영역 다툼, 총기 밀거래 확대 등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비정부기구측은 밝혔다.

    리우 주 정부 산하 공공치안연구소, ISP는 지난 1∼5월 리우 주에서 발생한 강력사건으로 2천94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4명 늘어난 것으로 리우 주의 치안 상황이 7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ISP는 말했다.

    지난해 리우 주에서 발생한 강력사건 사망자는 6천248명에 달했다. 10만 명 당 사망자 비율은 37.6명이었다.

    지난해 사망자 수와 10만 명 당 사망자 비율은 2009년(7천110명, 44.9명) 이후 7년 만에 최악이다.

    ISP는 현재의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강력사건 사망자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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