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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흡연] "아파트서 피지마" 58% vs "내집인데?" 30%



보건/의료

    [층간흡연] "아파트서 피지마" 58% vs "내집인데?" 30%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 김현정> 이택수의 여론을 위해서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벌써 장마철인데, 여름이 됐는데, 여름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우리가 일단 하나 돌렸어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비가 이제 오기 시작했습니다. 반가운 비가 오기 시작했는데, 무엇보다 실내 층간흡연 문제가 심각해질 수밖에 없죠.

    ◇ 김현정> 그러니까 장마철 지나고 나서 여름, 한여름 시작되면 문들 다 열어놓고 살거든요. 그러면 베란다에서 또 방에서 창문에 대고 담배 피우는 거 이거 다 연기 올라옵니다.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이것과 관련된 층간흡연과 관련된 뉴스를 김현정의 의뢰로 우리가 여름맞이로 돌려봤습니다.

    ◆ 이택수> 비가 오면 실내에서 담배를 피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들어오고 창문을 열면 베란다에서 들어오고 층간소음에 이어서 층간흡연 문제가 사회문제로 지금 부각이 되고 있는데요.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돼서 베란다나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최근 공동주택 주민들 간의 층간흡연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웃집 사람이 화장실이나 베란다 등에서 집안에서 흡연하는 것에 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김현정> 이걸 들으면서 이거 다 뻔한 거 아니야 하실지 모르지만 사실은 의견이 좀 갈려요. 어떤 분들은 그러세요. 아니, 애연가들도 이해해 줄 필요가 있지 않느냐. 자기 집인데. 자기 집에서도 못 피우고 거리에서도 요즘 못 피우고 그럼 대체 어쩌란 말이냐, 이런 분도 계시고. 또 한편에서는 그래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다. 문 닫고 펴야지. 이웃에 간접흡연을 강제로 시키면 어떡하냐 사실은 이런 의견들이 들어왔었거든요, 저희 문자도. 그래서 저희가 여론조사를 돌려본 겁니다.

    ◆ 이택수> 보기는 두 가지였는데요. 첫 번째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만큼 금연을 강제해야 한다” 이런 보기가 있었고. 두 번째는 “아파트 내 흡연을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으므로 흡연자들이 화장실이나 베란다 등에서 담배를 피울 권리가 있다”, 이렇게 보기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층간흡연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8.7%로 10명 중에 6명가량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요. 찬성한다는 의견은 30.2%로 10명 중 3명, 그러니까 반대보다 절반가량으로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역시나 예상대로 아무리 자기 집에서 피우더라도 이웃에게 피해가 되면 안 된다,반대가 58.7% 나왔는데. 이 대표님, 이게 법적으로는 되는 거예요, 안 되는 거예요? 자기 집에서 피우는 거.

    ◆ 이택수> 모호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왜냐하면 자기 집에서 피우는 것에 대해서는, 소유권 이런 법적 용어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현재로는 강제할 수가 없는 모호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 김현정> 자기 집에서는 그러니까 피울 수는 있어요, 사적 공간이니까. 다만 그게 이웃집에 피해가 가서 이웃집에서 피해를 증명해내면 그때는 민사소송이 되긴 된답니다.

    ◆ 이택수> 그렇죠. 민법상으로 피해가 명확히 입증되면 타진해 볼 수가 있겠는데 입증이 여러 가지로 복잡하죠. 그래서 최근 들어서는 포털에 이 층간흡연과 관련된 고충이라든지 해결책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 김현정> 맞아요.

    ◆ 이택수> 이걸 세부적으로 좀 봤는데요. 주택 형태별로는 공동주택 거주층이 반대 의견이 당연히 높게 나타났는데요. 61.4%가 층간흡연에 반대한다는 의견이었고 단독주택 거주층은 46.9%로 그보다 15%포인트가량 낮게 나타났습니다.

    ◇ 김현정> 아무래도 문제를 겪어본 사람들이 더 심각하게 느끼는 거예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 김현정> 연령별, 성별별로도 좀 차이가 있습니까?

    ◆ 이택수> 여성이 역시 반대의견이 남성보다 많았는데요. 여성이 비흡연자가 많기 때문에 여성이 61.8%로 높았고요. 남성은 55.6%로 그보다는 6%포인트가량 낮게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반대가 가장 높아서 69.3, 그다음이 30대 67.6, 20대 53.9, 40대 52%로 나타났고요. 50대만 49.1%로 과반에 살짝 미치지 못했습니다.

    ◇ 김현정> 50대만 좀 팽팽하네요. 49.1 대 42.8. 그래요. 이렇게 해서 층간흡연 문제, 결국은 여러분, 애연가 여러분 집에서도 문 열고 이거 힘들게 생겼습니다, 여론이 이렇네요. 조사 어떻게 하셨어요?

    ◆ 이택수> 지난 금요일 6월 3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299명에게 접촉을 해서 최종 505명이 응답을 완료해서 6.1%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유무선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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