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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형제' 신동빈·신동주, 2년만에 만남…화해는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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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형제' 신동빈·신동주, 2년만에 만남…화해는 불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사진=자료사진)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의 난' 이후 줄곧 불편한 관계를 보였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29일 만남을 가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9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만남이 있었다"며 "최근 어머님의 화해 권고가 있었고, 마침 친척의 제안이 있어 2년 만에 독대가 이뤄졌다"고 3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화해가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한 만남이었지만 특별히 합의된 것은 없었다"면서 "한두 번 만남으로 성과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신동빈 회장은 화해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전 부회장 측도 일찌감치 경영권 다툼을 포기하고 회해를 하려는 마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둘 간에 이런 움직임은 일본롯데 그룹에 대한 경영권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신 전 부회장은 한국 롯데에 대해선 포기하는 대신 기존처럼 일본롯데의 경영에만 관여하겠다는 뜻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신 회장이 받아들일지가 미지수다.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24일 한·일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신동빈 원톱체제'는 더욱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형제간 화해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면 일본 롯데를 놓고 제2의 경영권 싸움을 벌일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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