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는 30일 "노동 존중 사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노동 시민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노동자, 기업인, 자영업자 더 나아가 성, 연령, 장애, 결혼, 학력, 국적의 차이를 넘어 노동의 존엄한 가치를 공유하는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의 목소리에는 노동 가치 복원이라는 시대적 열망이 담겨 있다"며 "이를 위해 다섯 가지를 역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헌법에 명시된 노동기본권이 보장되는 노동존중 사회, △양질의 일자리, △무너진 노사정 신뢰 회복, △일과 삶의 균형,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노동 준비 등 5가지를 약속했다.
조 후보자는 "삶을 구성하는 모든 것은 결국 노동의 결실"이라며 "노동은 어느 시대, 어떤 사회에서나 인간 삶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