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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노래로 '위안부' 할머니들께 위로 건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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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리 "노래로 '위안부' 할머니들께 위로 건네고파"

    "권력에 맞서 싸우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 됐으면"

    (사진=방송 화면 갈무리)

     

    가요계 복귀를 앞둔 가수 이효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노래를 선보인다.

    이효리는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출연해 새 앨범에 담긴 노래와 그 의미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앵커 손석희는 "이적 씨하고 같이 부른 노래가 '다이아몬드'"라며 가사 일부를 소개했다.

    "그대여 잘가시오. 그동안 고생 많았다오. 그대여 편히 가시오. 뒤돌아보지 말고 가시오."

    "(가사 속 '그대'가) 누구입니까?"라는 손석희의 물음에 이효리는 "사실은 제가 '위안부' 할머니들을,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할머니 기사를 보다가 그런 가사가 떠올랐다"고 운을 뗐다.

    "제가 거창하게 (관련 활동을) 할 수는 없고. 돌아가시는 분들에게 꼭 '위안부' 할머니가 아니더라도 어떤 권력이나 무슨 기업에 맞서 싸우시다가 힘 없이 그냥 포기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게 꼭 죽음이 아니더라도."

    이효리는 "그분들에게 뭔가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은 마음이 되게 크다"며 "그걸 어떻게 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제가)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까 곡으로 한번 표현해 보자 해서 이 곡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침 이적 오빠도 '너무 좋다. 같이 도와주고 싶다' 해서 듀엣곡을 같이 부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노래 제목을 '다이아몬드'로 정한 데 대해서는 "남이 아무리 깨려고 해도 이미, 이미 너무 단단한 다이아몬드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노동 문제, 동물 보호 발언 등 사회적 참여를 꾸준히 해 온 것에 대해 "못할 말은 아니잖나"라며 "참여하고 싶으니까. 그냥 마음이 가니까 말하고 싶은 건 참는 성격이 못 된다. 그래서 그냥 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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