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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하 공공외교대사 "G20에서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 커"



아시아/호주

    박은하 공공외교대사 "G20에서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 커"

    • 2017-06-28 16:03

    박 공공외교대사 홍콩 매체와 인터뷰 "사드 관련 중국 유연성 보일 필요 있어"

     

    박은하 공공외교대사가 홍콩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다음 달 초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박 대사와 전날 가진 인터뷰에서 한·중 수교 25년간 한·중관계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악화시킨 사드 발 외교교착 상태를 타개하는 것이 문 대통령의 최대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28일 보도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사드배치 결정을 쉽게 바꿀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중정상회담 이후) 사드에 대한 우리 정책의 크고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우선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해 유연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사는 "중국이 약간의 안보 우려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사드가 중국의 이익에 반해 사용될 것이라는 중국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설명을 할 의사가 있지만, 중국이 우리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미국 미사일 방어 체계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 입장을 설명할 기회를 많이 갖지 못했으며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사드라는 단일 문제가 모든 다른 협력을 무색하게 만들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중국이 한국 기업과 정상적 사업 관계를 중단한 것이 중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박 대사는 하지만 중국과 관계 개선과 양국 우호 복원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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