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한국당, 감자밭에서 전당대회?…개표 기다리며 봉사활동



국회/정당

    한국당, 감자밭에서 전당대회?…개표 기다리며 봉사활동

    "국회서 개표하되 후보들은 밭에서 감자 캐며 생중계 참관"

    (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화면 캡처)

     

    자유한국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7.3 전당대회의 계획안이 28일 마련됐다. 한국당은 기존의 '체육관 전당대회' 방식을 탈피해 새로운 방식의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 '전당대회 준비TF'팀은 이날 오후 '달라질게요'라는 이름의 한국당 제2차 전당대회 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전당대회는 다음달 3일 오전 11시부터 실시된다.

    장소는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 이외에, 이색적으로 남양주의 한 농촌 마을 감자밭이 선정됐다.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는 한편,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농촌 마을에서 단체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결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봉사활동은 감자캐기다.

    국회 헌정기념관에는 정 권한대행과 안상수 전대 의장 권한대행, 염동열 전대 준비위원장, 이인제 당 선관위원장 등만 참석한다.

    나머지 홍준표 전 경남지사, 원유철 의원, 신상진 의원 등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3인과 최고위원 후보자 8인, 청년최고위원 후보자 3명 등 14명은 전부 감자를 캐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이들은 조끼, 수건, 밀짚모자, 호미 등 물품을 받고 오전 10시부터 약 80분간 본격적으로 감자를 캐기 시작한다.

    이후 막걸리와 빈대떡 등을 먹는 일명 '화합의 시간'도 중간에 연출된다.

    이들은 밭에서 함께 화상연결로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당선소감은 이원 생중계로 발표된다.

    봉사 현장과 개표 결과 발표장은 당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등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새로운 전당대회 방식으로 절감되는 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