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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더블린에 '글로벌 트레이딩센터' 오픈



경제정책

    미래에셋대우, 더블린에 '글로벌 트레이딩센터' 오픈

    트레이더 등 20여명 상주… 전세계 채권 주식 외환 거래

     

    글로벌 IB(투자은행)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가 올 연말쯤 아일랜드 더블린에 대규모 '글로벌 트레이딩센터'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28일 "유럽에 글로벌 트레이딩센터를 세우기로 하고 여러 지역을 놓고 검토한 끝에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지역을 확정했다"며 "현재는 트레이딩 센터가 들어갈 건물을 물색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건물 매입 등 준비가 끝나는 대로 올 연말에는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이에앞서 올 3월 초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미국이나 유럽 등 해외 거점에 글로벌 트레이딩센터를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미국 등 15개국을 둘러본 박 회장은 센터 설립 지역으로 더블린을 낙점하고 빌딩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물 트레이딩 기능은 현재도 미래에셋대우 해외 현지법인에서 하고 있지만 트레이더(전문거래중개인)가 한 두명인 소규모이다.

    글로벌 트레이딩센터가 설립되면 트레이더를 포함한 2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면서 전 세계 채권, 외환, 주식 등을 거래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더블린 글로벌트레이딩센터를 거점으로 전 세계 금융자산 거래를 현지화하는 한편 그룹차원에서 유럽 현지 시장도 개척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유럽 금융중심지인 런던이 아닌 더블린에 글로벌 트레이딩센터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에 따라 런던의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런던 밖으로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더블린이 새로운 글로벌 금융허브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추세"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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