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하이닉스 제공)
도시바가 당초 28일 까지로 예정했던 한미일 3국 컨소시엄과의 확정계약을 맺는데 실패했다.
도시바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까지 일본 산업혁신기구, 개발은행, 미국 베인캐피털 등과의 반도체 부문 매각을 위한 확정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면서 "그러나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늘까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시기가 늦어진다는 뜻이다.
도시바측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이 많기 때문에 회사측이 처음에 게획했던 날짜에 계약이 성사되는데는 실패했다"면서 "합의까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도시바는 "가능한 빠를 시일안에 확정계약을 할 수 있도록 협상을 계속 할 것"이라며 "계약이 완료되면 적절한 방식으로 다시 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나라의 SK하이닉스와 미국 베인캐피털, 일본 산업혁신기구와 개발은행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매각을 위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그러나 도시바와 협력관계에 있는 미국의 웨스턴디지털이 단독협상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는 등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