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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안철수 책임론 비등, '安의 침묵'



국회/정당

    [조간 브리핑] 안철수 책임론 비등, '安의 침묵'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6월 28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신고리 5, 6호기 조감도. (사진=자료사진)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잠정중단 (모든 신문 1면)

    28일자 조간신문들은 대부분 신고리 원전 5,6호기 공사 잠정 중단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다.

    울산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3개월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시민배심원단이 최종 결정한다는건데, 지난 19일의 고리 1호기 영구폐쇄에 이어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본격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경향신문은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중단 여부는 찬반여론이 극명하게 부딪쳐 왔는데 어느 쪽으로 결론을 내도 저항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론화로 돌파구를 연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겨레신문도 공론화위원회 운영계획을 발표한 것은 전 사회적인 탈핵논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라고 긍정 평가했다.

    ◇전문가 아닌 시민들이 결정? (조선 중앙 동아)

    반면에 조선일보는 관련 기사에서 원전의 운명을 전문가가 아닌 시민배심원단에 맡긴다고 비판했고, 중앙일보도 1조 6천억원이나 투입해놓고 비전문가들에게 국가 대계를 묻는다면서 “정부의 책임 떠넘기기 행정 꼼수”라고 비판했다.

    관련 사설은 조선일보만 유일하게 실었다.

    이 신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공약과 관련해 원전 정책은 5년 임기 대통령과 주변 몇몇 사람의 주관적 신념에 맡겨둘 문제가 아니라며 원전공사 중단을 하지 말고 탈원전 자체를 다시 생각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안철수 석고대죄해야…그런데 조선일보는?(대부분 조간 vs 조선일보)

    국민의당의 '대선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선 거의 대부분 신문들이 정치면의 주요기사로 다루면서 사설로도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후보를 비판했다.

    동아일보는 대선 막판에 큰건을 하려다 무리수를 뒀다며 안철수 책임론이 일고 있다는 기사와 함께 사설에서도 국민의당은 특검 얘기하기 전에 안철수 전 후보부터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중앙일보도 침묵하는 안철수 전 후보의 도의적 책임론이 일고 있다는 기사와 함께 사설에서 "안철수 전 후보는 증거조작 여부를 알았는지 몰랐는지 밝히고 국민앞에 석고대죄하는게 기본 도리"라며 침묵모드를 지키고 있는 그를 이해할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일보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등도 '국민의당이 지금 특검 운운하며 잔꾀를 부릴 때냐'는 등의 사설을 통해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후보의 태도를 강력히 비판했다.

    반면에 조선일보는 사설도 싣지 않았고 관련 기사도 6면 하단에 "위기의 국민의당"이라는 제목으로 작게 처리했다.

    박상기(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청문회 준비사무실 앞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안경환 보다 '센'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 (한국 중앙 경향)

    "안경환 보다 강성학자 박상기, 검찰개혁 떠맡다" 한국일보 1면 기사 제목이다.
    중앙일보의 관련 기사 제목은 "'안경환보다 센 카드 뽑았다' 술렁이는 검찰"이다.

    박상기 후보자가 온화하고 차분한 성격이면서도 검찰개혁을 바라보는 일관된 시각 때문인데, 그동안 각종 논문과 언론 기고문 공청회 등을 통해 검찰개혁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해왔다.

    대선이 끝난 직후엔 자신이 대표로 있던 경실련 홈피에 칼럼을 통해 "검찰은 견제되지 않는 권력행사로 부패 및 권력과의 유착 등 각종 문제점을 유발했다"며 "한국사회를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까지 하는 것 아닌지 의심할 정도"라며 검찰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또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도 "국민들과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검찰개혁을 말하고 있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며 "검찰이 개혁을 거부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검찰에서는 "청와대가 안경환 카드를 접더니 더 센 대안을 내놨다는 말이 나온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문 대통령 첫 방미 일정 장진호 전투기념비, 박승춘이 추진 (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첫 일정은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국립박물관에 있는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방문하는 일이다.

    장진호 전투는 6.25 전쟁 때 함경남도 개마고원 장진호 인근에서 중공군에 포위된 미 해명대원들이 1만 400여명 사상자를 낸 미 해병대 사상 가장 참담했던 전투다.

    그런데 장진호 기념비는 '적폐 인사'로 지목돼 문재인 정부들어 가장 먼저 낙마한 박승춘 전 보훈처장이 추진했던 사업인 까닭에 아이러니라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기념비는 2013년 미국 참전 용사들이 모금에 나서면서 건립이 추진됐고 박승춘 전 처장이 우리 정부의 지원을 주도했는데 민주당이 예산 편성에 반대하는 등 논란 끝에 3억원을 2년에 걸쳐 반영하면서 2015년 7월 기공식을 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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