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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대 투자 사기 40대 법무법인 관계자 구속



광주

    수십억대 투자 사기 40대 법무법인 관계자 구속

     

    수십억대의 투자금 사기 행각을 벌인 광주의 한 법무법인 관계자가 구속됐다.

    광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아파트 건설 사업과 관련해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광주 모 법무법인 관계자 안 모(48)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안 씨는 부동산 개발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아파트 건설 사업에 투자하면 최대 100%까지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이고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60여 명에게 80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안 씨는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일하는 점과 투자와 관련해 광주의 유명대학에 강사로 출강하는 점 등 자신의 신분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 씨는 또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이 근무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투자금을 받고, 투자협약서와 계약서 등은 대표변호사의 이름이 적힌 법무법인 양식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 씨는 빼돌린 투자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했으며 명품 옷과 고급 자동차를 구입하는데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안 씨를 상대로 공범 여부와 정확한 범행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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