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가 '채무 없는 자치단체'가 됐다.
중구는 남아있던 지방채 44억3900만 원을 조기 상환함에 따라 지난 2008년과 2009년 청사 신축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 등으로 발행한 122억 원의 지방채를 모두 갚았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전 직원이 고통을 분담하고 그간 추진해온 사업들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재정건전화에 주력해왔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매년 지방채 상환에 들어간 재원과 조기 상환을 통해 절감한 비용을 지역 현안 사업과 청년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