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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취임사' 김현미…첫 행선지는 서민임대주택



경제 일반

    '파격 취임사' 김현미…첫 행선지는 서민임대주택

    "서민 집 설움 덜어드리는 게 최고 과제…매년 공공주택 17만호 공급"

     

    "고통 받는 서민들의 설움을 달래는 것이 최고의 정책 과제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취임 이후 정책 관련 첫 행선지로 서민들의 보금자리를 찾았다.

    김 장관은 26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청년 전세임대주택과 광진구 자양동 매입임대주택을 잇따라 방문했다.

    취임식부터 이례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돈을 위해 서민들과 실수요자들이 집을 갖지 못하도록 주택 시장을 어지럽히는 일이 더 이상 생겨선 안된다"며 투기세력에 '경고장'을 날린 지 사흘 만의 행보다.

    김 장관은 휘경동 청년 전세임대주택을 찾은 자리에서 "매년 17만호의 공적임대주택을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세대별·소득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주거복지에서 소외받는 계층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30만실의 청년 임대주택과 신혼부부용 임대주택 20만호를 조속히 공급하겠다"며 "우선 추경을 통해 올 하반기에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4700호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 매입임대를 신설해 올해 안에 1500호를 신규 공급하고, 청년 전세임대와 신혼부부 전세임대는 당초 계획보다 각각 1200호와 2천호 늘려 7300호와 6천호를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노후공공시설물 재건축을 통해 여러 세대가 공유하는 '셰어하우스형 청년 임대주택'도 올 하반기중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어 고시원에 살다가 자양동 매입임대주택에 입주한 노인 가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영구임대와 매입임대주택 공급 물량을 계속 늘려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우선 공급하겠다"며 "건강관리와 여가 서비스가 결합된 어르신 전용 공공임대주택도 5만실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추경이 통과되면 영구·국민임대 사업승인 물량을 당초 계획된 9천호보다 6600호 많은 1만 5600호까지 늘리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을 둘러본 뒤 "6.19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과열 양상이 확산된다고 판단될 경우엔 추가 조치를 단호히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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