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 (사진=송호재 기자)
부산서 혼자 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지 열흘 만에 발견됐다.
20일 오전 10시 20분쯤 부산 남구 용호동의 한 주택 1층에서 이곳에 살던 A(6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심하게 부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열흘 전쯤 마지막으로 모습을 보인 뒤 최근까지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집 문이 잠겨 있고, 연락도 받지 않는다"는 이웃 B(65)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혼자 살던 A씨는 10여 년 전부터 간 경화 등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