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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봉 강원도의원 "평창 알펜시아 무상 사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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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봉 강원도의원 "평창 알펜시아 무상 사용 불가"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피해보상책 "정부, 조직위 나서야"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발생하는 평창 알펜시아 피해 보상을 놓고 대회 조직위와 강원도 개발공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의회에서 시설 무상 사용은 절대 불가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원도의회 운영위원장 오세봉 의원은 22일 265회 강원도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조직위원회에서 알펜시아리조트 시설 무상사용 협약체결을 강원도개발공사에 강요하는 터무니없는 행태에 개탄과 우려를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강원도가 수천억원을 들여 조성한 알펜시아는 아직까지 부채를 갚지 못해 엄청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며 언제쯤 정상화가 될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강원도가 대회 유치 당시 제출한 비드파일에서 공공부문 소유의 모든 장소를 무상제공하기로 보증했다며 강원도가 100% 지분을 보유한 강원도개발공사 소유의 장소인 알펜시아도 무상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 의원은 "강원도개발공사는 올림픽특별법에 의한 공공기관에 해당되지 않으며 강원도와는 독립된 별도의 법인으로서 각종 시설의 무상제공에 대한 책임과 의무가 없음이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나 정부도 더 이상 강건너 불구경하듯 뒷짐만 지고 있지 말고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강원도개발공사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몰지각하고 몰염치한 행태를 당장 그만 두라"고 촉구했다.

    앞서 강원도개발공사는 한국생산성본부(KPC)에 의뢰해 진행한 용역 결과 올림픽 준비기간 및 대회기간 알펜시아 영업중지로 인한 직접적인 영업손실 80여억원, 조직위로부터 무상대여를 요구받고 있는 MPC 등 시설이용료 50여억원을 합치면 예상손실은 총 130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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