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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감독 '덩케르크'에 영감 준 영화 11편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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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란 감독 '덩케르크'에 영감 준 영화 11편 미리보기

     

    '다크 나이트' 시리즈, '인터스텔라' 등으로 한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얻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가 다음달 20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놀란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드는 데 참고한 작품들을 공개했다.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 '덩케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작전을 그렸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놀란 감독은 '덩케르크'에서 육해공을 배경으로 해변에서의 일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한시간을 엮어냄으로써 살아남는 것이 승리인 생존의 시간을 새롭게 창조했다"고 설명했다.

    놀란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면서 전체적으로는 '서부전선 이상 없다' '불의 전차' 등을, 서스펜스 면은 '에일리언' '스피드'를, 스토리텔링과 스펙터클에서는 '알제리 전투' 등을 참조했다고 꼽았다. 아래는 그 작품들의 면면이다.

    #1. '서부전선 이상 없다'(루일스 마일스톤 감독, 1930)
    강렬함과 공포를 이 이상 잘 표현한 작품은 없으며 개인의 운명에 의미와 논리를 부여하는, 통념에 저항한 영화. 1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으로 자원 입대한 열아홉 살 학생들이 겪는 전쟁의 참상을 그린 영화로 전쟁에 대한 회의, 비참함, 공허함을 드러낸다.

    #2. '불의 전차'(휴 허드슨 감독, 1981)
    시각적인 스펙터클과 실화를 바탕으로 한 복잡한 내러티브, 고전적인 음악이 만들어낸 명작. 인간의 집념과 도전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3. '해외 특파원'(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1940)
    히치콕 최고의 장면으로 회자되는, 바다에 추락하는 비행기 장면에서 보여준 기술적인 완벽함을 '덩케르크'에서도 구현했다. 이 비행기 추락 시퀀스는 굉장히 사실적이고 압도적인 스펙터클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4. '공포의 보수'(앙리 조르쥬 클루조 감독, 1953)
    지금까지 만들어진 모든 영화 가운데 가장 긴장감이 감도는 영화로 손꼽힌다.

    #5. '에일리언'(리들리 스콧 감독, 1987)
    개봉 당시 관객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전하며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킨 영화다. 리얼리즘과 시각적인 완벽한 묘사로 극찬을 받았다.

    #6. '스피드'(얀 드봉 감독, 1994)
    시한폭탄이 설치된 폭주 버스를 타고 시종 달리는 주인공을 통해 관객들을 긴박한 상황에 동참시킨 영화다.

    #7. '언스토퍼블'(토니 스콧 감독, 2010)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기관사 없는 기관차의 폭주를 긴박하게 그려냈다.

    #8. '탐욕'(스트로하임 감독, 1924)
    완벽주의자 감독의 리얼리즘 형식이 극찬을 받았다.

    #9. '선라이즈'(F.W. 무르나우 감독, 1927)
    흑백의 대비 속에 빛과 그림자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한편 관객들에게 체험하도록 하는 영화다. 이동진 평론가는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무성영화"로 평했다.

    #10. '라이언의 딸'(데이비드 린 감독, 1970)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화면과 섬세한 인물 묘사로 현실적이면서도 흥분시키는 영상이라고 극찬을 받았다.

    #11. '알제리 전투'(질로 폰테코르보 감독, 1966)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리얼리즘을 추구해 관객들이 등장인물들의 현실과 그들이 겪는 상황에 몰입하도록 만드는 영화다.

    놀란 감독은 앞서 해외 인터뷰에서 "이것('덩케르크')은 전쟁영화가 아니다. 실화의 시간을 재구성했다"며 "영화적인 서스펜스와 스펙터클, 시각적인 스토리텔링, 그리고 기술적인 완벽함을 추구해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영화의 사실성을 극대화하고자 1300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했다. 프랑스·네덜란드·영국·로스앤젤레스 로케이션은 물론 IMAX 카메라와 65㎜ 필름 카메라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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