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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안타→2득점' kt에 홈은 너무나 멀었다



야구

    '10안타→2득점' kt에 홈은 너무나 멀었다

    잔루만 7개…타선 집중력 아쉬워

    kt위즈의 유한준이 20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4타수 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빛이 바랬다. kt는 이날 10개의 안타를 때리고도 2득점을 뽑는 데 그쳤다. (사진=kt 제공)

     

    kt위즈가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5연패 늪에 빠졌다.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지만 2점을 뽑는 데 그쳤고 결국 롯데 자이언츠의 연패 탈출 제물이 됐다.

    kt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2-10으로 대패했다.

    나란히 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 간의 경기였다. kt는 4연패, 롯데는 6연패로 팀 분위기가 잔뜩 가라앉은 상태에서 만났다. 무승부로 끝나지 않는다면 한 팀은 연패 탈출, 다른 한 팀은 연패를 이어가야 했다. 그리고 결국 비운의 주인공은 kt가 됐다.

    우선 마운드 싸움에서 밀렸다. kt는 이날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롯데는 고영표의 입단 동기인 박세웅을 내세웠다. 결과는 엇갈렸다. 박세웅이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반면 고영표는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타선의 집중력 부족이었다. kt는 이날 10개의 안타를 때려냈지만 2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롯데가 홈런 포함 16개의 안타로 10득점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효율성이 한참 떨어지는 수치다.

    2회와 3회말에는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결국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잔루는 7개에 달했다. 선발 출전한 타자 9명 가운데 4명이나 무안타로 침묵한 것도 뼈아팠다.

    5회말이 가장 아쉬웠다. 김연훈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고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무사 3루를 만들었다. 장성우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심우준의 우전 안타로 힘들게 득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이후 공격을 잘 풀어가지 못했다. 심우준이 이대형의 타석 때 도루에 성공해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후 내야 땅볼과 3루수 파울 플라이와 이대형과 이진영이 물러나면서 추가점 쌓기에는 실패했다.

    지명타자 유한준이 4타수 4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지만 모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터진 안타인 데다 득점까지도 이어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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