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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일제히 '상승세' 전환



금융/증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일제히 '상승세' 전환

    코픽스 금리 상승 여파…국내 금리 상승 전망

    (일러스트=스마트이미지)

     

    미국 금리상승 여파로 국내 금리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일제히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KB국민, KEB하나, 우리, 신한 등의 주택담보대출 코픽스 연동 변동금리가 0.0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음 달부터 대출 금리에 반영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09∼4.29%에서 3.10∼4.30%, 하나은행은 3.10∼4.09%에서 3.02∼4.10%로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3.16∼4.16%에서 3.17∼4.17%, 0.01%포인트로 각각 올랐다.

    농협은행의 최저 금리는 우대금리 확대 영향으로 소폭 줄었지만 최고 금리는 시중은행처럼 0.01%포인트 올랐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7%로 4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업계는 변동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이후 국내 은행권의 대출 금리 인상도 예측된 바 있다. 시장금리를 반영해 결정되는 코픽스 금리 상승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현상이다.

    이에 더해 한국은행까지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시중은행의 변동금리가 더욱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국내 금리인상이 본격화 되면 대출금리 인상으로 연결돼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가계대출 규모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은 대출금리가 0.5%포인트 오를 때 가계 이자 부담이 연간 4조 6000억원 늘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한은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산한 가계신용 잔액은 1359조 7000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취약계층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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