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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공항,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입국 한시적 허용



강원

    양양공항,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입국 한시적 허용

    평창올림픽 입장권 소지자도 적용…사드 갈등 해소, 불법체류 방지 과제

    양양국제공항. (사진=자료사진)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이 평창동계올림픽 관문 공항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19일 강원도는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양양공항이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을 소지한 중국 개인 관광객과 3인 이상 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무비자 입국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제주도를 거쳐야 하는 조건도 면제돼 강원도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운영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0개월이며 양양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등은 15일간 비자 없이 강원도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관광할 수 있게 됐다.

    강원도는 동계올림픽 관광객 유치와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해 정기운수권이 있는 중국, 광저우, 심양은 물론 2018 평창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올림픽을 연계한 올림픽 하늘길 개설 대상인 베이징을 중심으로 무비자 관광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161개 중국 전담 여행사를 대상으로 중국 단체관광객 양양공항 무비자 입국 허가 제도를 이용한 맞춤형 동계올림픽 관광 상품 구성도 요청하기로 했다.

    그러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갈등에서 비롯된 중국 정부의 금한령으로 현재 양양공항-중국 간 노선 운항은 모두 중단된 상태여서 이에 대한 해결 노력이 시급하다.

    여기에 무비자입국 허용에 따른 불법체류자 발생 문제도 제도 완화에 따른 부작용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오는 8월부터 정기노선인 양양-상하이 간 정기노선 취항을 성사시키고 11월부터는 중국 12개 노선 운항도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출입국 관리소와 경찰관서, 지자체와 공조해 불법체류자 방지대책도 철저하게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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