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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지원 208위' 류현진, 모처럼 타선 폭발 누렸다



야구

    '득점 지원 208위' 류현진, 모처럼 타선 폭발 누렸다

    LA다저스, 류현진 강판 전 8득점 지원…류현진도 두 차례 출루해 2득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사진=노컷뉴스DB)

     


    류현진(30·LA 다저스)이 주자를 쌓고도 최소 실점으로 버티는 사이 오랜만에 다저스 방망이가 화끈한 지원 사격을 펼쳤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동안 8안타 2볼넷을 내주고도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오기 전까지 무려 8점을 뽑았다.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굉장히 불안한 선발투수 중 한명이다. 득점 지원(Run Support, RS)이라는 기록이 있다. 선발투수가 마운드에 서있는 동안 타선이 뽑은 점수를 9이닝 단위로 환산한 기록으로 류현진은 지난 17일까지 9이닝 기준 평균 3.3점의 득점 지원을 받았다.

    ESPN 기록 집계에 따르면 올해 최소 한 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242명의 투수 가운데 류현진의 득점 지원 순위는 208위다.

    류현진이 올해 들쑥날쑥한 투구를 하고 있지만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기회를 놓친 경우도 적잖았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류현진이 직접 두 차례 출루하며 스스로를 돕기도 했다.

    다저스는 1회초 코리 시거와 코디 벨린저의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1-1로 팽팽하던 3회초 공격에서는 대거 5점을 뽑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이 직접 대량 득점에 기여했다. 류현진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방면 강습타구로 출루했다. 공식 기록은 유격수 실책. 이후 시거의 볼넷,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가 이어져 류현진은 득점을 올렸다. 벨린저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고 작 피더슨은 연속타자 솔로홈런으로 대량 득점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현진은 4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으로 출루했다. 어틀리의 우전안타 때 3루를 밟은 류현진은 시거가 적시타를 때리자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류현진은 6회초 타석 때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이 교체되기 전,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야시엘 푸이그가 중월 솔로홈런을 때려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류현진에게 8번째 득점을 선물하며 스코어를 8-2로 벌렸다.

    류현진은 1타수 무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활발하게 터진 다저스의 공격에 힘을 실어줬다.

    다저스는 신시내티를 10-2로 완파했고 류현진은 시즌 3승(6패)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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