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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업계 최초 ICT 기술융합 '스마트 플랜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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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 업계 최초 ICT 기술융합 '스마트 플랜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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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율성 저하 방지, 비용 개선효과로 생산성 혁신 나서…전 사업장 확대 적용 검토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추세에 맞춰 에너지·화학업계 최초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를 구축하며 생산성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산업에 뿌리 깊이 박혀 있는 고정관념을 깨고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에너지·화학산업은 산업 특성상 첨단 ICT 기술 융합이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 또 장치산업으로서 대부분 공정 자동화 즉,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가 이미 구현돼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구축 중인 스마트 플랜트와는 차별화되는 개념이다.

    스마트 플랜트 구축은 SK이노베이션의 주요 생산 거점인 SK 울산CLX에서 시작됐다.
    SK 울산CLX는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며 숙련도 높은 인력을 확보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공정 운전과 안정성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하며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은 생산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공정 안정성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다. 작업은 기존 인력을 대체하기 보다는 첨단 ICT기술을 융합해 인간의 오차를 줄이고 조기 위험감지와 이상징후 발견을 통한 공정운전 안정성 제고에 방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초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한 TF를 신설했고 이후 SHE(안전,보건,환경) 분야의 '유해가스 실시간 감지', 공정안정운전 분야의 '회전기계 위험예지', '스마트 공정운전 프로그램', 일하는 방식의 혁신 분야에서 '스마트 워크 퍼밋'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정된 4개 과제별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현장 테스트를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현재까지 약 1년간 운영해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1년의 기간 동안 테스트를 거친 4개 추진과제들이 상당한 성과를 보였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면서 "향후 SK 울산CLX 전 공정 및 SK이노베이션 사업장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실제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하는데는 약 3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선정된 4개의 과제를 진화 발전시키고 생산, 설비, SHE 등 전 분야에 걸쳐 추가적인 과제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SK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월,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후, SK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기존 석유화학, ICT, 반도체와 함께 신에너지를 포함시키고 에너지신산업추진단을 출범 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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