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잔돈을 동전 대신 교통카드 등에 적립해 주는 '동전 없는 사회' 시범 서비스 이용건수가 하루 평균 3만7천건에 근접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동전없는 사회 시범사업 추진현황'에 따르면 지난4월 20일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해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이용건수가 3만6천617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5백56만8천원이다.
시범사업 초기인 4월20~30일까지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3만2천862건(6백43만3천원)이었으며, 5월에는 3만5천40건(6백34만원)으로 늘어났다.
한은은 동전없는 사회 서비스의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계좌입금방식의 동전적립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매장 간 적립수단이 다른 데 따른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 도입을 위해서는 은행, 금융결제원, 오프라인 매장 간 수수료 배분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한은은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매장 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고객용 홍보물을 일선 점포에 배포하는 등 홍보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7~8월 중에는 동전적립서비스를 제공할 사업자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한은은 일부에서 2020년까지 동전이 사라질 것이란 근거 없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은 동전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동전의 사용을 줄여보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