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3 지방선거를 일 년 앞두고 포항CBS는 각 자치단체별로 누가 선거에 나올지 점검해보는 순서를 마련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
① 지방선거 1년 앞둔 경북, 도지사 누가 나오나?
계속 |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첫 순서로 3선의 김관용 도지사가 물러나면서 무주공산이 된 경북도지사 선거.
3선의 김관용 도지사가 물러나면서 여야를 합쳐 10명이 넘는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 벌써부터 뭍밑 선거전이 치열하다. 현역 프리미엄이 없어지는 만큼 도전자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에서는 3선의 강석호, 김광림, 이철우 의원과 재선의 박명재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들은 사실상 도전장을 던진 상태이다.
현직 단체장으로는 3선의 김영석 영천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재선의 최양식 경주시장 등 3명의 도전이 예상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지난 5월 이미 출마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바른정당에서는 권오을 전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재도전이 유력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선에서 경북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삼걸 전 경북 부지사와 오중기 도당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후보 난을 겪고 있다.
한국당은 '보수의 심장' TK를 지켜야 할 절박함을 안고 있고, TK를 여당에게 내줄 경우 '권토중래'의 길이 멀어진다. 경선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가에선 벌써부터 '필승카드'로 제3의 인물 투입 시나리오도 흘러나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높게 나오는 것도 부담인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경합 속에 현재 강세에 있는 민주당이 가세하는 각축전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진보성향 정당들의 지지도도 높아지면 판세가 과거와는 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한국당의 지지도가 20%대 안팎 인데다 보수표도 양분되고 있는 만큼 이념과 성향보다는 정책 대결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