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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英총리 '하드 브렉시트' 수정 시사



국제일반

    메이 英총리 '하드 브렉시트' 수정 시사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상실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해 당과 의회의 의견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하드 브렉시트 진로의 수정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보수당 하원의원 모임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 EU성향으로 장관을 지낸 한 회의 참석자는 "총리가 공감대 형성에 관해 말했다. 브렉시트와 관련한 당내 다른 시각들을 인정했고, 당 뿐만 아니라 의회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브렉시트에 대해 광범위한 지지를 얻어야 한다는 사실을 총리도 인정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에 관해 당내 모든 계파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영국이 사법권과 국경통제권을 독립적으로 행사하는 대신 EU 단일시장 및 관세동맹 이탈을 감수해야 하는 하드 브렉시트 계획과 관련, 영국 보수당 내에서는 경제적,문화적으로 취약한 지역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메이 총리는 보수당이 민주연합당(DUP)과 연합해 소수정부를 출범시키더라도 성소수자 인권 문제를 비롯한 평등법을 약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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