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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MB 만나러 다음달 방한…"정치적 의미 없다"



미국/중남미

    오바마, MB 만나러 다음달 방한…"정치적 의미 없다"

    • 2017-06-12 14:45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즈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신의 재임기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외국 정상과의 친분 유지 차원이라는 설명이지만, 정치적인 해석이 가미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먼저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차례대로 조명했다. 그는 퇴임후 첫 공식 해외방문지로 이탈리아를 찾아 마테오 렌치 전 이탈리아 총리를 만났고, 이후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초청을 받아 독일 베를린을 방문했다.

    또 2주 전에는 영국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만난데 이어, 지난 6일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 식당에서 쥐스탱 트리도 총리와 마주 앉은 사진이 공개돼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직접 올린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몬트리올 식당회동 사진

     

    뉴욕타임즈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다음달에는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재임시절 관계를 쌓았던 외국 정상을 만나는 상징적인 행사라는 것이 오바마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신문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정치가 개입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비용 청구 가능성을 제기한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추가배치를 지연시키는 양국의 상황을 언급했다.

    게다가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방한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이뤄지는 것이어서 정치적인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의 측근인 벤저민 로즈는 뉴욕타임즈에 "최근의 해외방문은 정치적인 상징성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친분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열망에 의해 추진되는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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