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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문 대통령, 국민과 소통 안 하고 쇼(show)통만 해"

국회/정당

    정우택 "문 대통령, 국민과 소통 안 하고 쇼(show)통만 해"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진정으로 야당과 협치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쇼(show)통만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 회의에서 "내일 모레면 문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이 되는데, 아직도 정부 부처 17개 중 12개 부처의 수장이 지명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문재인이 이럴 줄 몰랐다, 무엇 하나 제대로 준비된 게 없지 않느냐는 말이 계속 나온다"며 "본인들은 일자리 정부라고 주장을 하면서도 정작 경제 수석과 일자리 수석도 공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이 경질된 것을 언급하며 "새 정부의 최고 현안인 외교 안보에 대해서는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가안보실 2차장 자리가 모두 비게 생겼다"며 "문 정부가 새 정부의 최대 현안인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과연 철학이 있고 준비가 돼있었는지 의문이 드는 끔찍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문 대통령이 취임 한 달도 안 돼 지지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내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 정의이고 선이라는 식의 오만과 편견에 사로잡혀 있으면 새 정부의 인사 참사는 계속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들을 임명할 때는 대통령이 TV 앞에 나와 마치 천하의 인재를 발견한 것처럼 하다가, 의혹이 불거진 뒤에는 아무 말 없이 쉬쉬하는 게 문 정부식의 소통 방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문 대통령을 향해 "부디 겸허한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전체를 바라보는 대탕평의 자세로 인재를 고르고, 철저한 인사 검증을 거친 후 국회와 국민 앞에 세우는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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