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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16범' 60대, 빈집 털다가 집주인 아들에게 '혼쭐'



전국일반

    '전과 16범' 60대, 빈집 털다가 집주인 아들에게 '혼쭐'

    • 2017-06-05 14:42

     

    전과 16범인 60대 남성이 출소 후 또 빈집털이하다가 집 주인 아들에게 걸려 혼쭐이 났다.

    5일 전북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모(64) 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15분께 남원시의 한 시골농가에 침입해 훔칠 물건을 찾으려고 거실 서랍과 장롱 등을 뒤졌다.

    마땅히 훔칠 물건이 없자 그는 안방으로 들어가 다시 눈에 불을 켜고 돈이 될 물건을 찾았다.

    때마침 집을 찾은 집주인의 아들 오모(47)씨는 집에 못 보던 신발이 있고 집안에 누군가 금품을 뒤진 흔적이 있자 도둑이 들었음을 직감했다.

    방바닥에 있던 효자손을 들고 집안을 '수색'하던 그는 안방에서 정신없이 금품을 찾던 이 씨를 발견했다.

    40대인 오 씨와 60대인 이 씨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 씨는 오 씨의 고함에 놀라 바닥에 엎드렸고 변변한 저항조차 못 한 채 경찰에 넘겨졌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목이 말라 물 한 잔 마시러 우연히 그 집을 들렀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조사 결과 절도 등 전과 16범인 이씨는 최근 교도소에서 나온 뒤 또 남의 물건에 손을 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절도 혐의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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