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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정현, 9년 만에 韓 메이저 3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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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정현, 9년 만에 韓 메이저 3회전 진출

    1일(현지 시각) 프랑스오픈 2회전을 통과하며 한국 선수로는 9년 만에 메이저대회 3회전에 진출한 테니스 간판 정현.(현지사진=라코스테)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67위 · 삼성증권 후원)이 개인 통산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운명의 한일전에서 4회전 진출에 도전한다.

    정현은 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의 롤랑 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 상금 3600만 유로 · 약 452억 원)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이스토민(80위 · 우즈베키스탄)을 3-0(6-1 7-5 6-1)으로 완파했다. 1시간51분 만에 거둔 승리였다.

    개인 첫 메이저대회 3회전 진출이다. 정현은 2014년 US오픈에서 예선을 통해 메이저대회에 데뷔한 뒤 2015년 US오픈과 올해 호주오픈 2회전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특히 정현은 2007년 US오픈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로는 9년여 만에 메이저 3회전에 올랐다. 프랑스오픈만 보면 2005년 이형택 이후 12년 만이다.

    정현은 1세트 확실하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스토민의 첫 서브 게임을 내줬지만 이후 6게임을 내리 따내 26분 만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에도 정현은 게임스코어 1-1에서 3게임을 연속으로 따냈다. 이스토민이 5-5 듀스를 이끌었으나 정현은 잇따라 2게임을 가져와 2세트도 따냈다.

    이후 분위기는 완전히 정현으로 넘어왔다. 분수령이던 2세트를 뺏긴 이스토민은 3세트 초반 5게임을 내주며 백기를 들었다.

    정현은 이스토민과 통산 성적에서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3회전 진출로 정현은 랭킹 포인트 90점과 상금 11만 8000유로(약 1억5000만 원)를 확보했다.

    다만 3일 펼쳐질 3회전 상대가 만만치 않다. 일본 테니스의 자존심 니시코리 게이(9위)다. 아시아 선수 중 최고 랭킹의 니시코리는 이날 2회전에서 제러미 샤르디(74위 · 프랑스)에 3-0(6-3 6-0 7-6<5>) 완승을 거뒀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11승의 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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