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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실리는 해수부…'실세 장관에 해수부 역할론까지'



경제정책

    힘 실리는 해수부…'실세 장관에 해수부 역할론까지'

    해수부, 1일 기획자문위 추가 업무보고…해운산업·해양안전·불법조업 등 보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에 부산 출신의 3선 의원인 김영춘 후보자를 내정한데 이어, 31일 전북 새만금지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양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연일 해수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기에, 1일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해수부 추가 업무보고에서도 해수부의 역할론이 집중 부각됐다.

    이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이개호 경제2분과 위원장은 "지난 26일 업무보고에서 해수부가 잘해줬지만, 보완할 부분이 있어 자리를 마련했다"며 "해양 강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월호 같은 대형 해양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31일 전북 새만금지구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날 행사에 참석해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국정기획자문위가 구체적인 후속대책 마련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해운산업 문제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며 "우리가 해양 강국임에도 큰 위기를 맞고 있기에 해운물류에 있어서 과거의 위상을 하루빨리 되찾을 수 있도록 구체적 방안을 해수부가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해수부는 이와 관련해 이날 추가 업무보고 자리에서 '해운산업'과 '해양안전', '해양치유', '불법조업', '세월호' 등에 대해 보고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1호 민원'으로 접수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사건'에 대해 현재 진행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보고 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3월 31일 브라질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침몰해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인 14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에 대해 이개호 위원장은 "중국 어선 불법조업에 대해 정부가 나설 수 있는 체계 구축이 시급하고, 남해안 지역의 바닷모래 채취와 관련해서도 어민들 목소리가 높기 때문에 해수부가 대안을 내놓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월호를 비롯한 여러가지 해양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아무쪼록 해양사고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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