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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 해상에 '하수 콸콸'…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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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마라도 해상에 '하수 콸콸'…무슨일이

     

    제주 마라도 해역에 정화되지 않은 하수가 유출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40분쯤 마라도 어촌계 주민이 마라도 해역에 하수가 유출되고 있다며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현장에 해양오염방제반을 보내 오수작업을 실시했고, 이날 오전 11시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 등이 현장에 도착해 긴급 조치를 한 뒤 하수 유출은 멈췄다.

    하수는 이날 오전 11시30분까지 방류관을 통해 바다로 빠져 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대략 50톤 정도의 하수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서귀포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하수가 얼마나 유출됐는지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후 정밀 조사 등을 통해 유출 원인과 양을 측정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이날 유출 사고 원인을 기계결함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관계자는 "이날 사고 원인은 송풍기 컨트롤 박스 전원이 꺼지며 하수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미생물을 키우기 위해 공기를 공급하는 송풍기를 제어하는 기계의 전원이 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계 전원이 어떻게 꺼지게 됐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마라도 마을하수처리시설의 하루 처리 가능한 하수 용량은 80톤으로 현재 위탁관리업체가 운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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