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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지지자들 "차라리 안뽑았으면 이런일 없었을걸"



사건/사고

    朴 지지자들 "차라리 안뽑았으면 이런일 없었을걸"

    • 2017-05-23 15:19

    흥분 상태로 지나가는 시민들에 시비

    23일 서초동 중앙지법 앞,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절규하고 있다. (사진=김명지 수습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공판을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돌아가자 서울 서초동 법원 일대를 지키고 있던 지지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며 울부짖었다.

    23일 오후 1시 15분쯤 서초동 중앙지법 앞, 박 전 대통령이 탄 호송차량이 지나가자 지지자 10여 명은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부르며 절규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반복해서 외치며 호송 차량으로 다가기까지 했다.

    경찰이 이를 제지하자 지지자들은 "분통이 터지는데 왜 자꾸 말리냐"고 소리쳤다. 한 지지자는 "애초에 우리가 뽑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없었잖아"라며 소리내 울었다.

    호송 차량이 지나간 후에도 지지자들은 "너희들이 그동안 얼마나 잘 먹고 잘 살았나 생각해봐라, 대통령님은 걸레도 못 버리고 헌 옷도 못 버리고 살았다더라"라며 울분을 토했다.

    23일 서초동 중앙지법 앞,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절규하고 있다. (사진=김명지 수습기자)

     

    한 중년 여성은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오열했다.

    이들은 호송 차량이 지나간 후에도 약 20분이 넘도록 자리를 지키며 흥분 상태로 소리쳤다.

    지나가는 청년들을 향해 "다 너희들 잘 되라고 그러는 거다"고 외치며 삿대질을 하기도 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도 법원 일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 씨는 중앙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난 뒤 지지자들이 모여있는 법원삼거리로 와 "(박 전 대통령을) 잊지 않고 응원하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민낯을 뵈니 가슴이 아프다"며 "화장이 여성들의 필수가 됐기 때문에 화장 정도는 허락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집회에 참석한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는 "대한민국 검찰과 법원이 이 정도로 좌익 세력을 보호하고 우익 세력을 범죄시한다면 한국은 북한처럼 후진 개돼지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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