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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국내 최초 '추모호텔' 에덴파라다이스 개장



종교

    [영상] 국내 최초 '추모호텔' 에덴파라다이스 개장

    [앵커]

    웰다잉이란 말 많이 들어보셨지요?

    삶의 마지막인 죽음을 미리 준비해서 의미 있게 삶을 마무리하자는 뜻인데요.

    기독교식 장례와 쉼이 어우러진 국내 최초의 ‘추모 호텔’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장례 문화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사진은 에덴파라다이스 뒷편 부활교회 전경.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에덴파라다이스 호텔.

    스페인풍의 고급스러운 외관이 호텔을 품고 있는 듯한 저명산 자락과 이색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호텔 앞 십자가 모양의 분수에서 솟구치는 물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호텔 뒷편 오르막길에 지어진 전원풍의 부활교회.

    봉안시설이 있는 교회 앞 뜰에는 하늘을 향해 기도하는 예수님의 손을 형상화 한 조형물과십자가가 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3만 3천 제곱미터 대지에 조성된 에덴파라다이스는 국내 최초의 추모 호텔로 다음 달 공식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죽음은 구별돼야한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산자와 죽은 자 모두가 최고의 안식과 쉼을 누리도록 설계됐습니다.

    [인터뷰] 곽요셉 이사장(목사) / 에덴낙원선교회(예수소망교회)
    “기독교 신앙을 회복하고 부활의 약속을 기뻐하고 조용히 묵상하는 이러한 복음적인 생각을 가득 담은 이곳이 바로 에덴낙원입니다. 이 전체가 다 복음 안에서 하나님 부름 속에서 하나님 약속을 바라보게 설계되고 준비됐습니다.”

    에덴파라다이스의 가장 큰 자랑은 교회 뜰에 조성된 자연장 시설인 부활소망가든,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는 창세기 말씀에 입각해 만들었습니다.

    화장한 유골을 예수님의 손 조형물 아래에 뿌리면 자연스레 가든에 스며드는 산골장 형식입니다.

    교회 아래에는 수천 기를 수용할 수 있는 봉안당 부활소망안식처가 마련돼 있습니다.

    유가족들과 지인들이 언제든 찾아와 생전 사진이나 영상을 보며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고, 교회나 호텔의 미팅룸을 이용해 언제든 추모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추모예배 후에는 카페나 식당, 도서관 등 여러 숙박 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회복과 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신 목사 / 부활교회
    “살아온 생애의 모습, 신앙의 흔적들을 보여줄 수 있고 추모예배 때 활용하면 훨씬 고인을 잘 기억하고 뜻있는 추모가 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에덴낙원선교회는 에덴파라다이스가 국내 화장문화의 혼합주의를 극복하고, 올바른 기독교 장례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에덴파라다이스의 봉안시설과 자연장시설은 지난해 중순부터 개장했으며, 호텔은 다음 달 중순 문을 엽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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