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물에 빠진 여동생과 그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오빠가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1시 10분쯤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수영중이던 A(46) 씨가 허우적대자, 이를 본 오빠 B(56) 씨가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방파제까지 나오지 못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이들을 인양하고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들은 결국 숨졌다.
통영해경은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