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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사저 '휴가' 문 대통령…"보고싶어요" 요청에 다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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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사저 '휴가' 문 대통령…"보고싶어요" 요청에 다시 나와

    취임 후 첫 사저행

    양산 사저 인근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독자 제공)

     

    취임 이후 숨막힐 듯 바쁜 일정을 소화해 왔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경남 양산시 매곡동 사저에 왔다. 대통령 취임 이후 12일 만이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양산 상북면에 있는 선영을 참배한 뒤 오후 3시50분 사저를 찾았다.

    오랜만에 사저를 방문한 문 대통령에게는 마을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이 기다리고 있었다.

    30여명의 마을주민들은 박수와 함께 꽃다발을 건네며 대통령이 되어 찾은 문 대통령을 반갑게 맞았다. '국민이 만든 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적힌 현수막도 걸렸다.

    경남 양산 문재인 대통령 사저 인근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 (사진=독자 제공)

     

    문 대통령은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눈을 맞추고 인사했고, 주민들 외에 외지 관광객들까지 합세해 문 대통령과의 셀카 촬영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어린 아이와의 셀카 촬영을 위해 자세를 낮춰 촬영에 임하기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사저로 들어간 이후에도 소식을 들은 인근 주민과 외지인 방문들이 찾아와 "대통령님, 나와 주세요. 보고 싶습니다"라고 외치자, 문 대통령은 다시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자세를 낮춰 어린이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과거 봉하마을로 내려간 노무현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다. 문 대통령은 결국 이들과도 일일이 기념촬영에 응하는 등 20여분간을 함께 했다.

    한 관광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산 사저 앞에서 한참을 기다리다 가보로 남길 만한 대통령과의 셀카 한 컷을 찍었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분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너무나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연차 휴가를 내고 쉴 계획이었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소집 등으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비서관들과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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