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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의 과학뉴스' …맥락을 짚는 과학 만화



책/학술

    '김명호의 과학뉴스' …맥락을 짚는 과학 만화

    '선생님, 걱정 말아요' '아빠와 말씀을1'

     

    김명호 작가는 과학적 연구를 대중화하는 ‘연구 만화’라는 새 장을 열고 있다. ―홍성욱 서울 대학교 생명 과학부 교수

    '김명호의 과학 뉴스' 과학 연구 현장에서 벌어진 시행착오와 논쟁, 그리고 성취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구성해 낸 친절한 과학 만화다.

    저자 김명호는 새로운 과학적 사실들을 열거하는 대신, 과학적 사실과 사회 문화적 맥락을 이어서 이야기를 조직해 내는 탁월한 스토리텔러다. 가령 시간 측정 기술의 향상은 인류의 행동반경이 지구 전체로, 나아가 우주로 확장되면서 필연적으로 요구된 것이었다. 한편 리처드 3세의 유해 분석은 그에 관한 문헌상의 오류를 바로잡거나 역사를 재확인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내 주머니 속 이어폰은 누가 다 꼬았을까?―김명호의 생활 과학 뉴스」는 우리가 일상으로 넘겨 온 것들이 사실은 복잡한 과학 원리의 산물이거나 혹은 아직도 과학적으로 규명되어야 할 연구 대상임을 보여 준다. 「찻주전자는 어떻게 휘파람을 차지게 불어 댈 수 있을까?」는 물이 끓으면 휘슬을 울리는 찻주전자를 소재로 삼고 있다.

    2부 「커피 잔 속의 태풍 이야기―김명호의 기발한 과학 뉴스」는 과학자들의 엉뚱한 호기심이 빚어낸 연구 성과들을 소개한다. 「이유 없는 개똥 없다」에서는 개나 소, 멧돼지 등의 동물들이 대소변을 보거나 휴식을 취하는 등의 행동들이 실제로는 지구의 자기장에 맞추어 이루어진다는 흥미로운 주장을 담고 있다. 「커피 잔 속의 태풍 이야기」에서는 넘칠 듯 안 넘치는 커피 잔에서 연구 가치를 발견한 한 과학자의 성과가 항공기나 대형 선박의 연료 탱크에까지 적용될 ‘출렁임 역학’의 가능성을 함께 확인한다.

    3부 「DNA로 그리는 얼굴―김명호의 해외 과학 뉴스」는 외국에서 반향을 일으킨 이슈 가운데 과학적으로 가치를 지니는 것들을 선별해 소개한다. 「DNA로 그리는 얼굴」은 거리에 쓰레기를 버린 이들의 DNA를 확보해 몽타주를 만들어 거리에 게시한 홍콩의 한 캠페인을 언급한다. 홍채나 머리카락 색상과 같은 외형이 표현되는 DNA의 메커니즘의 전모를 이해하는 데 한발 더 다가선 오늘날, DNA를 활용한 법의학 수사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점검한다.

    4부 「외계인의 전자레인지는 휘파람을 불 수 있을까?―김명호의 우주 과학 뉴스」는 우주의 비밀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21세기 과학자들의 활약이 소개된다. 「달에 쌓인 먼지를 털다」는 달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관측 기기의 성능을 저하시켜 연구진의 골머리를 앓게 했던 월진이 주된 소재다. 공기도 없는 달 표면에서 부유해, 관측 기기에 내려앉기도 하는 월진의 과학 원리를 밝히려는 과학자들의 분투가 드러난다. 한편 달 탐사가 단지 과학의 도전일 뿐만 아니라, 그 정치적·경제적 효용을 염두에 두고 국가적으로 벌어지는 각축전이기도 했음을 보여 준다.

    김명호 지음 | 김명호 그림 | 사이언스북스 | 204쪽 | 17,500원

     

    전라북도교육청의 김성효 장학사는 신간 '선생님, 걱정 말아요'에서 그동안 교사들을 상담했던 내용과 독자메일로 받은 질문들을 정리해 저자 자신의 교사 시절 경험과 더불어 실질적인 해결 방법을 조언한다.

    초등학교 교사라면 한 번쯤은 겪어 봤을 44가지 어려움을 Q&A 형식으로 친절하고 명쾌하게 풀어내, 단순히 학생을 ‘잘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학교와 가정을 어우르는 조력자로서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학급 경영과 수업 개선, 진로 교육 등 ‘교사 능력 향상’과 ‘교사로서 성장하는 법’을 전달하며 현장에서 직접 교사들을 만나왔다. 그는 ‘어느 교실이나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며, 결국 ‘교사의 길은 서로 돕고 나누면서 함께 성장해 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총 5장에 걸쳐 44개의 질문과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교사와 학생 모두가 행복한 교실을 만드는 학급 운영 방법을 다뤘으며, 2장에서는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공부 습관을 길러주는 효과적인 수업과 평가 방법을, 3장에서는 다양한 개성과 상처를 지닌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방법을 살폈다. 4장은 동료 교사, 학부모 등 교사가 마주하는 학교 안팎의 관계들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5장은 교사의 성장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와 구체적인 방법을 담았다.

    특히 저자는 특유의 따뜻한 문체와 감동적인 사례들을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마음의 위로를 건넨다. 또한 ‘평화로운 교실을 만드는 다섯 가지 단계’부터 ‘공부 습관을 잡아주는 방법’, ‘소심한 아이 지도법’, ‘교사의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방법’ 등 각 질문마다 구체적인 해법이 담긴 팁과 활용 사례를 제공해 교사들이 누구나 교실에서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성효 지음 | 해냄출판사 | 368쪽 | 15,000원

     

    '아빠와 말씀을1' 은 아빠가 아들에게 말씀을 가르쳐 주듯이 성경의 기초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만화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누가 기록한 책인가?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먼저 말씀이 주어진 의미는 무엇인가?
    성경은 어떤 언어로 기록되었는가?
    성경은 무엇에 대하여 기록한 책인가?
    예수님의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
    성경이 말하는 ‘믿음’과 ‘들으라’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 율법은 필요 없는 것인가?
    히브리어 성경에 가장 먼저 기록된 단어 ‘베레쉬트’는 어떻게 예수님을 증거하는가?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가 말하는 십자가의 복음은 무엇인가?

    이 책의 앞부분은 성경의 기초적인 배경들을 설명하고
    중반에는 히브리어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예로
    히브리어 구약 성경에서 가장 처음에 기록된 단어인
    ‘베레쉬트’가 어떻게 예수님을 증거하고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후반에는 예수님의 말씀이 단순한 비유가 아니라
    창세 전부터 감추인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드러낸다는 것(마 13:35)을
    ‘씨 뿌리는 비유’를 예로 원어의 의미를 살피며 설명합니다.

    이상준 지음 | 이상준 그림 | 버드나무 | 202쪽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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