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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틸러슨 다시 전화통화로 한반도 상황 논의, 찰떡 공조 과시



아시아/호주

    양제츠-틸러슨 다시 전화통화로 한반도 상황 논의, 찰떡 공조 과시

    • 2017-05-21 14:04

    미 공군 "동중국해 상공에서 중 전투기 미 정찰기에 근접 비행" 지적 후 통화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사진=자료사진)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한반도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등 미·중 양국 공조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과시했다.

    신화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은 양 국무위원과 틸러슨 장관이 지난 17일 동중국해 상공에서 중국의 전투기와 미 공군기 사이에 '위험한 근접비행'이 발생한 직후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21일 보도했다.

    양 위원은 통화에서 중국과 미국이 주요 국제현안과 지역문제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달 16일에도 한반도 상황과 관련해 전화통화를 갖는 등 밀접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미 공군은 지난 17일 동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수호이 30 전투기 2대가 미국 공군 대기관측기(WC135)에 약 46m 이내로 접근해 진로를 방해하는 등, 이상 접근 비행을 했다며 중국 측에 외교 채널 등을 통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당시 중국 전투기의 속도와 거리 등으로 미뤄 중국 공군 조종사의 행동이 프로답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국방부는 기자와 문답형식의 해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우첸(吳謙)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미 공군 대기관측기 한 대가 동중국해 상공에서 정찰활동을 했다"며 "중국 전투기는 법과 규정에 따라 식별 조사를 벌였고, 관련 조처는 전문적이고, 안전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군의 군함과 항공기가 가까운 거리에서 빈번하게 정찰활동을 벌이는 것은 중미 간 군사안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며 미국 측의 과도한 정찰 행위에 책임을 돌렸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WC135기가 북한의 핵실험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미국이 일본에 배치한 정찰기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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