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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 브리핑] 文 대통령 5.18 유가족 포옹 사진…조선은?



대통령실

    [조간 브리핑] 文 대통령 5.18 유가족 포옹 사진…조선은?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5월 19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하다 눈물을 흘린 한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5.18 기념식, 기사도 사진도 의미 축소 (조선일보 중앙일보)

    조간 신문들 대부분 1면 머릿기사부터 시작해서 3, 4개면을 할애해 감동적이었던 5.18 기념식 장면이나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 등을 전하고 있는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만 1면 머릿기사를 다른 내용으로 채웠다.

    조선일보는 미국 법무부가 트럼프 대선 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사건에 대한 특별검사를 임명했다는 내용을 1면 머릿기사로 다뤘고, 중앙일보는 홍석현 전 회장이 미국특사로 간 내용을 반영해 정부가 4강 외교 리셋의 버튼을 눌렀다, 이런 기사를 싣고 있다.

    중앙일보는 다만 다른 신문들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울리게 한 유가족을 포옹하는 사진을 1면에 큼지막하게 실었지만, 조선일보는 그 사진은 5면으로 돌리고 대신 문 대통령 등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사진을 1면에 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 '눈물의 포옹' '국민들도 울컥' (한국 한겨레 경향 등)

    '세상에 정부 기념행사를 보다가 눈물을 흘릴 줄은 몰랐다'는게 SNS 상의 주된 반응들이었는데 신문활자로 이런 감동을 전하기에는 역부족이고, 그래도 한국일보가 1면 머릿기사 제목을 "5.18 어루만진 '눈물의 포옹'"이라는 제목으로 감동을 전하려고 노력했다.

    이 신문은 3면에서도 현장에 있었던 유가족의 말을 인용해 "기념식서 이런 감동은 처음이다. 49분간 위로받았다" 이런 제목의 기사와 함께 "국민들도 울컥했다"는 제목의 기사도 싣는 등 주로 감동을 전하는데 주력했다.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은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한 문재인 대통령의 추념사를 1면 기사로 다루면서 관련 기사에서도 그 의미를 분석하는데 집중했다.

    물론 이 신문들도 관련 기사에선 "기념사에 눈물 흘릴줄 몰랐다"거나 문 대통령이 유가족을 20미터 다가가 포옹한 기사 등도 다루고 있다.

    왼쪽부터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자료사진)

     

    ◇ '돈 봉투 만찬' 제식구 감찰 제대로 되려나 (중앙일보)

    청와대가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의 사표수리를 거부했고
    법무부와 대검이 22명으로 합동감찰반을 구성해 감찰에 들어갔는데, 공정성 논란이 있다고 중앙일보가 지적했다.

    법무부 감찰관실이 법무부 간부를 조사하고 대검 감찰본부가 검찰 간부를 조사하는데 제대로 조사될 리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특히 합동감찰반의 총괄팀장인 장인종 법무부 감찰관과 대검 감찰팀장인 정병하 대검 감찰본부장이 이영렬 지검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여서 공정성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난 18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직원들이 드나들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 '검찰총장의 힘'은 특수활동비에서 나온다 (한겨레신문)

    한해 약 200억 원, 법무부에 배정되지만 실제로는 검찰이 모두 쓰는 특수활동비.

    기밀유지가 필요한 사건수사 등에 쓰도록 한 돈으로 영수증 없이 현금으로 쓸 수도 있는데 '검찰총장의 힘과 권위가 이 돈을 나눠주는데서 비롯된다'는게 검찰 내부의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한겨레신문이 보도했다.

    실제 검찰은 기밀유지라는 명분으로 한번도 이 돈의 사용내역을 공개한 적이 없다. 국회에서 내역을 공개하라고 하면 수사에 막대한 지장을 준다며 거부하는 식이다.

    검찰의 특수활동비는 이미 문제된 바 있어서 2011년 김준규 검찰총장이 기밀유지나 수사와도 관련없는 워크숍에서 검찰간부 45명에게 200만 원에서 300만 원씩 모두 9800만 원을 돌린 적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 특검 임명에 경악한 미 백악관, '이리뛰고 저리뛰고' (조선일보 등)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의 러시아 내통의혹 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 임명을 미국 법무부가 발표 30분전에 백악관에 통보했는데 경악한 보좌관들은 90분간 백악관을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며 대책을 논의했다고 한다.

    발표를 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도 강골 검사출신이지만 특검으로 임명된 로버트 뮬러 전 FBI국장도 원칙론자여서 트럼프에 대한 봐주기 수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사냥"이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코미 전 FBI국장에게 수사중단 압력을 가한 사실이 확인된데 이어 특검수사가 본격화돼 미국도 탄핵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고 조간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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