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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재벌스나이퍼가 임명되었으니 삼성은 조심하라"



대통령실

    외신 "재벌스나이퍼가 임명되었으니 삼성은 조심하라"

    외신속 한국

    - 로이터 통신 임을 위한 행진곡은 민주화 투쟁의 애국가
    - 대통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선창한 것은 보수통치의 종식을 상징
    - 외신에 소개된 김상조, 재벌스나이퍼, 삼성 죽음의 신이라는 제목도 있어
    - 일본 국민,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에 응답자의 61%가 반대
    - 문재인 정부의 대일 정책은 강경해질 것으로 보여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7년 5월 18일 (목)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강은지 팀장 (국제민주연대)

    ◇ 정관용> 외신에 보도된 우리 모습 살펴보는 밖에서 한국 코너입니다. 국제민주연대의 강은지 팀장 어서 오세요.

    ◆ 강은지> 안녕하세요.

    ◇ 정관용> 오늘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된 거 외신들이 벌써 막 쓰고 있네요.

    ◆ 강은지> 그렇습니다.

    ◇ 정관용> 소개해주세요.

    ◆ 강은지> 로이터통신에서 제일 먼저 이 소식을 전달을 했는데요. 그 로이터통신에서는 제목 자체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열사들을 위한 기념식에서 저항의 노래, 프로테스트송이라는 표현을 썼고요.

    ◇ 정관용> 저항곡을 불렀다.

    ◆ 강은지> 저항곡에 같이 했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 저항의 상징인 노래를 선창을 했고 그래서 그럼 도대체 이 노래가 무엇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로이터통신은 이 노래가 이제 1980년대 초반부터 시위에서 불려졌고 그래서 종종 한국에서 민주화 투쟁은 목숨을 걸고 벌어졌는데 이 민주화 투쟁의 애국가였다.

    ◇ 정관용> 민주화 투쟁의 애국가.

    ◆ 강은지> 그렇게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이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이 저항의 노래인, 저항의 상징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다라는 것은 거의 10년에 가까운 보수통치의 상징적 종식을 의미한다.

    ◇ 정관용> 그렇죠.

    ◆ 강은지>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이제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여러 가지 발언을 했는데요. 기념사 발언들도 같이 소개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임을 위한 행진곡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단순한 노래가 아니다. 5월의 피와 혼이 응축된 상징이고 5. 18 민주화운동 정신 그 자체이다라고 했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해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임을 위한 행진곡의 의미를 이렇게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로이터통신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로 그것을 공식행사에서 하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이 결국 대통령이 자신의 진보적 신념을 재확인하고 전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보수유산을 파기하는 그런 행보의 일환이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고요.

    ◇ 정관용> 상징적 의미를 아주 많이 지적했네요, 로이터통신은.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연장선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보수유산에 대한 청산의 의미로 보기 때문에 그러면 보수유산을 청산하는 그 행보들이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로이터통신은 계속 이어서 이야기를 합니다. 대표적으로 말하는 것이 이제 전 학생운동권 출신이자 한때 친북인사라고 해서 비난을 받았던 임종석 비서실장 임명. 그리고 국정역사교과서 철회.

    ◇ 정관용> 그렇죠.

    ◆ 강은지> 그래서 특히 로이터통신은 국정역사교과서가 박근혜 정부의 상징적 구상의 하나였다라고 하면서 그래서 국정역사교과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서 군부 독재자의 억압통치를 미화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계속 비판을 받아왔고 그렇기 때문에 국정역사교과서 철회는 바로 구시대, 보수의 유산을 종식시키는 행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진보적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보수세력의 협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는 얘기도 같이 합니다.

    ◇ 정관용> 그것도 맞는 얘기죠. 협치 안 할 수 없다 그런 거.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로이터통신 다음으로 AFP통신에서도 소식을 다뤘는데요. AFP통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 민주화 항쟁에 대해서, 그 진압에 대해서 조사를 재개하겠다라는 약속을 했다.

    ◇ 정관용> 그랬죠.

    ◆ 강은지> 그래서 이 이야기를 하면서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눈물을 흘렸다 이런 모습들 표현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재조사하겠다라고 약속을 한 것이 어떤 상황에서 나온 거냐 하면 지난달 발간된 회고록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광주에 대한 책임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이런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요.

    AFP통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이력에 대해서 계속 연결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학생시절에 박정희 독재자의 권위주의 통치에 저항하는 시위를 주도하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그리고 박정희, 박근혜 전 대통령들의 지지자들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공산주의자가 주도한 반란 그렇게 모습을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모습으로 접근을 하고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또 이제 통신사, 교도통신, 일본의 교도통신에서도 이 내용을 다뤘습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새롭게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연장선 위에 서 있다라고 한 부분. 그리고 5. 18 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완전히 복원하겠다라고 한 발언들을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교도통신에서도 계속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한 번 더 설명을 했는데요. 9년 만에 처음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었다. 그래서 그 전에 과거에 지금까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합창단에 의해서만 불리고 대중들이 같이 부르는 순서는 없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부활했다는 것에 대해서 보수유산의 종식, 청산 그런 행보로 통신에서도 많이 보고 있었습니다.

    ◇ 정관용> 10년 만에 어떤 시대변화의 상징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불려졌다. 그다음 또 주목될 만한 외신보도는 또 어떤 게 있습니까?

    ◆ 강은지> 광주민주화 기념식과 임을 위한 행진곡 기사, 외신 기사들이 과거 보수유산의 청산 이런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면 또 이제 외신에서 주목했던 것이 재벌개혁의 상징.

    ◇ 정관용>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 강은지> 맞습니다. 그래서 내용은 사실 이제 단신보도가 많기 때문에 내용은 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제목으로서 어떻게 뽑았는지 어떤 시각으로 봤는지 이런 걸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 굉장히 많은 뉴스에서 이 소식이 나왔어요. 월스트리트저널, AP통신, 로이터통신, AFP통신, 아시안타임즈 그리고 또 이 기사들을 받아서 US 뉴스라든가 여러 곳에서 보도가 나왔는데요. 그래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지명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벌개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명확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지명자의 별명이 굉장히 많이 소개가 됩니다.

    ◇ 정관용> 뭡니까?

    ◆ 강은지> 월스트리트저널에서 바로 소개하고 있는 제목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한국이 재벌저격수를 임명했다.

     



    ◇ 정관용> 재벌스나이퍼.

    ◆ 강은지> 그렇습니다. 재벌스나이퍼라는 표현을 쓰고 있고요.

    ◇ 정관용> 외신도 재벌을 영어로 CHAEBOL 그렇게 쓰죠?

    ◆ 강은지> 그렇습니다. 이제는 그냥 재벌스나이퍼 재벌이라고 그냥 쓰고 있고요.

    ◇ 정관용> 재벌스나이퍼.

    ◆ 강은지> 그런 표현을 쓰고 있고 또 아시아타임즈에서 나온 표현은 재미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재벌에 대해서 비판적인 인사를 임명을 했다라고 하면서 거기에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목이 됐다,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삼성의 죽음의 신.

    ◇ 정관용> 삼성의 죽음의 신? 너무 센데요, 이거.

    ◆ 강은지> 그렇습니다.

    ◇ 정관용> 김상조 교수가 삼성을 죽이겠다는 적 없었어요. 그런데 왜 이렇게 세게 쓰는지 모르겠네요.

    ◆ 강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투자주간지인데요. 바론스라는 투자주간지에서는 제목에 이렇게 썼습니다. 삼성 조심해라.

    ◇ 정관용> 삼성 조심해라.

    ◆ 강은지> 한국이 재벌저격수를 임명했다라고 하면서 삼성 조심해라 경고의 메시지까지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로이터통신에서는 좀 우려 섞인 비판도 나왔는데요. 일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재벌개혁 제한이 생각보다 너무 온건적이어서 복잡한 재벌의 소유구조가 문제의 근원인데 그 복잡한 소유구조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할 수도 있다라는 비판도 있다. 그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이건 김상조 위원장이 어떻게 해 가는지 지켜봐야죠.

    ◆ 강은지>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주요 4강에 대한 특사를 보내고 외교를 하고 있는데 그런 문제에 대한 보도를 좀 우리가 눈여겨볼 건 뭐가 있을까요?

    ◆ 강은지> 일본 특사의 활약에 대해서. 일본 쪽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 정관용> 일본 언론들.

    ◆ 강은지> 일본 언론들 질금 문희상 일본 특사의 방문, 아베 총리와의 만남 이런 것들 쭉 계속 보도를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아무래도 지금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이 위안부 합의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 일본 언론들 부정적으로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렇겠죠.

    ◆ 강은지> 그래서 재팬타임즈에서는 일단 기본적으로 문희상 일본 특사가 무슨 제안을 했는지를 소개를 하면서 합의 재검토나 재협상을 촉구하기보다는 무라야마, 고노담화에 기반해서 제3의 길로 현명하게 해결해 보자라는 제안을했다라는 정도만 소개하고 있는데.

    ◇ 정관용> 지금 아베 총리가 명백한 사과표명을 해라 그런 뜻 아니겠습니까?

    ◆ 강은지> 그런데 요미우리신문의 보도를 받아서 재팬타임즈가 이어서 보도한 내용은 굉장히 부정적이에요.

    ◇ 정관용> 뭐라고요?

    ◆ 강은지> 요미우리신문에서 최근에 여론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 정관용> 일본 국민 여론조사.

    ◆ 강은지>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한일 위안부 합의 재협상에 반대한다라는 걸 소개를 하는 거죠.

    ◇ 정관용> 일본 국민들은...

    ◆ 강은지> 또 요미우리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북대화를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5%가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문제에 대해서 대화를 하는 시도하는 이런 정책이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응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일본 측은 지금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게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는 거죠.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 중국은 또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일본 특사 방문에 대해서 중국도 보도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중국의 글로벌타임즈라는 언론에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들이 인수위 없이 바로 집무에 들어갔기 때문에 곧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점에서 한일 관계에 있어서 위안부 문제, 영토 분쟁이 가장 불안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전망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대일정책이 강경태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 정관용> 기존에 비해서 훨씬 강경이겠죠.

    ◆ 강은지> 그렇게 되면 한일 관계 발전에 더 큰 제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부정적으로 보고 있고요. 하지만 이제 또 한국 정부가 경제나 무역 쪽에서는 일본과 협력하려는 그런 정책을 펼 것이다. 그런데 그 설명이 왜 그런가 하면 사드문제로 한중 관계가 악화됐기 때문이다.

    ◇ 정관용> 한중 관계에 경제적 제재가 있으니까 일본과의 경제교류는 확대하려고 할 것이다.

    ◆ 강은지> 미국의 사드철회를 설득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그 사이에 문재인 행정부가 한일 경제무역 협력 강화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지금 일본에 대해서 인맥과 이해관계가 깊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를 임명을 함으로써 문재인 정부가 인적 방어막을 세워서 한일 관계 긴장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라고 글로벌타임즈는 이야기하면서도 하지만 이제 1960년대와 1970년대와 같은 한일 관계의 밀월시기는 다시 오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게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글로벌타임즈 중국에 있는 매체죠?

    ◆ 강은지> 그렇습니다. 중국에서 이렇게 바라보고 있다.

    ◇ 정관용> 한일 관계의 전면적 개선을 조금 두려워하나 보네요, 조금.

    ◆ 강은지> 그런 느낌이 좀 들죠.

    ◇ 정관용> 그런데 정확한 분석이기도 합니다. 지금 위안부 문제, 영토 분쟁, 일본 아베 총리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긴장이 있을 거예요. 그리고?

    ◆ 강은지> 그래서 지금 일본이나 중국 다 결국 문재인 행정부가 어떤 대외정책을 가질 것이냐. 외교정책이 어떻게 될 것이냐에 대해서 굉장히 주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닛케이아시안리뷰도 이런 보도를 했습니다. 닛케이아시안리뷰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외교적 파국의 한가운데에 가져다 놓았다 이렇게 표현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취임 직후에 펼쳐온 정책을 보면 한국 외교의 변화 가능성 분명히 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게 대북정책이 좀 더 유화적으로 완화된 정책을 보이고 있다, 이런 거고요. 그래서 중국과 일본과 미국이 다 새로운 지도자의 행보를 아주 긴밀하게 주시 중에 있다.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의 행보가 역내 세력 균형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은 한반도 평화와 대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를 시험대에 올리는 그런 것이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번에 한일 일본 특사의 방문에 대해서도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이번 특사 방문을 통해서 셔틀외교 그리고 북한 문제 공조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기는 했지만 전시 위안부 문제 관련해서는 아베 총리와 특사가 완전한 의견일치는 이루지는 못한 것 같다. 그래서 계속 잠재적인 불씨로 남아 있을 수 있다.

    ◇ 정관용> 여기까지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강은지> 감사합니다.

    ◇ 정관용> 밖에서 본 한국 국제민주연대 강은지 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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