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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해역 유골 고창석 교사로 확인(종합)



사건/사고

    세월호 침몰 해역 유골 고창석 교사로 확인(종합)

    세월호참사 1,127일 만에 실종자에서 사망자로

    지난달 18일 해양수산부가 공개한 세월호 선체 내부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제공/자료사진)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발견됐던 유골이 9명 미수습자 중 한 명인 단원고 고창석 교사로 확인됐다.

    이로서 고창석 교사는 4.16 세월호참사 1,127일만에 실종자에서 사망자로 바뀌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7일 세월호 침몰해역(SSZ-2)에서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한 뼈 1점이 단원고 교사 고창석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장수습본부는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원과 대검찰청이 교차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 유골은 지난 5일 오전 11시36분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30여㎝ 크기의 뼈이다.

    세월호 수중수색도.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유골이 발견된 곳은 침몰된 세월호바닥(좌현)이 해저면과 접한 특별수색구역이다.

    세월호 선체 인양 이후 미수습자 유골의 신원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원이 확인되면서 고창석 교사는 세월호 참사의 296번째 사망자로 기록됐다.

    현장수습본부는 "뼛조각의 상태가 양호했고, 뼈의 칼슘을 완전히 제거 부위를 우선적으로 계속 채취하여 분석하는 방법으로 신원확인 기간을 예상보다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석 교사는 체육 교사로 지난 2014년 3월 단원고로 부임한 뒤 한 달만에 사고를 당했다.

    항상 머리가 짧아 학생들 사이에서는 고슴도치같다는 의미로 '또치쌤'으로 불렸다.

    특히 고창석 선생님은 사고당일 물이 차오르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챙겨주고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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