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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원, 제2 매립장 관련 특혜의혹 업체와 해외여행 파문



청주

    청주시의원, 제2 매립장 관련 특혜의혹 업체와 해외여행 파문

    해당 시의원 "상임위원장이 협박했다" 주장

    (사진=청주시의회 제공)

     

    청주시의 제2 쓰레기 매립장 건립 예산이 전액 삭감돼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특혜의혹이 제기된 업체 관계자와 해외여행을 다녀와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소속의 상임위원장이 이를 빌미로 예산 통과에 협조할 것을 협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진실공방까지 벌어지고 있다.

    청주시의 노지형 제 2매립장 건립 예산 103억 원을 전액 삭감해 여야간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고 있는 청주시의회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제2 매립장 예산 삭감에 적극 나섰던 민주당 시의원이 청주시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업체 임원과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민주당 신언식 의원은 제2매립장 건립 예산안을 처리할 임시회를 앞둔 지난달 10일부터 14일까지 폐기물 처리업체인 이에스 청주 임원 그리고 지인 1명과 필리핀으로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신 의원은 친구의 간곡한 요청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게 됐고 모든 비용을 개인적으로 부담했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신 의원은 청주시가 해당 업체를 제 2 매립장 부지 바로 옆으로 이전하도록 적합통보해 특혜를 줬다는 등의 의혹을 제기해 온 장본인이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오히려 신 의원은 "자유한국당 안성현 도시건설위원장이 '제2매립장 예산 통과에 협조하지 않으면 업체 임원과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조례심사를 앞두고 안 위원장이 동료 의원을 억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회의실을 모두 빠져나가 파행이 빚어졌다.

    이에대해 안 위원장은 "신 의원의 부적절한 처신이 문제의 소지가 있으니 결자해지 차원에서 협조하라고 한 것 뿐"이라며 협박한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대해 민주당 시의원들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협박한 내용과 정황 등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제2매립장을 둘러싼 논란이 게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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