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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7년 만에 제창된다



정치 일반

    '임을 위한 행진곡' 7년 만에 제창된다

    박승춘 보훈처장 사퇴로 오는 18일 기념식부터 적용

    (사진=자료사진)

     

    올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7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이 곡의 5·18 기념식 제창에 반대했던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따라서 오는 18일 기념식 때는 공식 진행순서로서 이 곡이 행사 참석자들의 제창으로 불릴 것이 확실시 된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청와대로부터 아직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에 대한 지침을 받은 것은 없지만 대통령의 뜻은 알고 있다며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20일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에서 발표한 '광주 공약'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공식 기념곡 제정 등을 약속했다.

    그는 5·18 민주묘지를 찾아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인 고 윤상원 열사와 박기순 열사의 묘 앞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며 "이번 5·18기념식에는 반드시 이 노래를 기념곡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11일 사표가 수리된 박승춘 보훈처장은 최근 6년 동안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5.18 기념식 때마다 논란을 빚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뒤 2013년부터는 3년 연속 보훈처 주관으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되는 공식기념식에 '5월 단체' 등이 불참하며 '반쪽 행사'가 치러지는 파행이 거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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