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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프랑스 이어 한국도 기득권 정치 종말 고할 것"



선거

    안철수 "프랑스 이어 한국도 기득권 정치 종말 고할 것"

    새벽부터 가락동 시장 돌며 뚜벅이 유세, 대전 등 충청권 민심잡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9대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전해진 프랑스의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의 당선 소식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양당 구조를 깨버렸다. 변화와 미래를 선택했다"며 의미를 부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프랑스는 중도 신당의 젊은 마크롱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일 치러지는 한국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 역사에 프랑스와 함께 2017년 기득권 정치의 종말을 고한 자랑스러운 국가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간 전국을 돌면서 뚜벅이 유세를 이어갔던 안 후보는 "국민 속으로 걸어가면서 대한민국 변화를 원하는 제 마음도 더욱 간절해졌다.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있다"면서 "할 수 있는 그 순간까지 국민 속으로 걷고 또 걷겠다. 기필코 승리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번 2번은 과거다. 여러번 기회줬지만 국민께 돌아오는 게 없었다"며 "문재인, 홍준표 후보 어느 쪽을 뽑아도 국민은 분열된다. 앞으로 5년 내내 광장은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로 반대하고 싸우기만하는 기득권 양당정치에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5년 내내 서로 증오하고 반대만 하는 정치 이제 끝장내야한다. 여러분 손으로 계파패권정치를 끝장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번 대선은 가장 많은 국민이 참여하는 선거가 될 것이다. 대역전극 펼쳐질 것"이라며 "국민의 힘으로 미래가 과거를 이긴다. 국민 힘으로 통합이 분열을 이긴다. 국민 힘으로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긴다"고 역전을 강조했다.

    이날 의석수가 없는 39살의 프랑스 마크롱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 후보 측은 고무된 분위기이다.

    (사진=박지원 국민의당 상임중앙선대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낡은 이념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했던 마크롱, 의석수 하나 없는 신당으로 오직 국민을 믿고 전진한 마크롱은 말 그대로 '프랑스의 안철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변화와 미래의 시대정신이 안철수에게 있다. 낡은 이념대결을 뛰어넘어 새로운 길을 가려는 혁신과 통합, 안철수가 이미 이뤄내고 있다"며 "미래가 이긴다. 변화가 이긴다. 안철수가 이긴다"고 강조했다.

    뚜벅이 유세 닷새째인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안 후보는 천안과 청주, 대전에서 시민들을 만난 뒤 밤 10시 홍대에서 마지막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안 후보 측에 따르면 나흘간 '뚜벅이 유세' 기간에 안 후보는 모두 5만343보(34.76㎞)를 걸었다.

    안 후보의 뚜벅이 유세는 페이스북 라이브, 유튜브, 카카오톡 등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으며, 전날까지 조회 수 200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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