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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靑실장 "새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 되길"



대통령실

    한광옥 靑실장 "새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 되길"

    오늘 퇴임사 "저의 충정어린 생각과 노력이 아무런 결실 맺지 못해"

    한광옥 비서실장 내정자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퇴임사를 내고 "다음 대통령은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 실장은 '대통령 비서실장직을 떠나며'라는 제목의 퇴임사에서 "최순실 사태로 인한 국정혼란을 하루속히 수습하여 국론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화합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개월 동안 저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러나 저의 충정어린 생각과 노력이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고 대통령님께서 탄핵이 되시고, 끝내는 구속이 되시는 불행하고도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자탄했다.

    한 실장은 "대통령의 불행은 곧 국가의 불행이다. 따라서 다시는 대통령과 국가가 불행을 겪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면서 차기 정부의 성공을 기원했다.

    한 실장은 "새 정부는 국민의 큰 사랑과 성원 속에서 우리 사회에 내재된 모든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성공한 정부, 성공한 대통령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한 실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지난해 11월3일 취임했다. 앞서 1999년 김대중정부 시절 '옷로비 사건'으로 국정혼란이 발생했을 때에 이어 두번째 대통령 비서실장직이었다.

    한 실장은 두번째 실장직에 대해 "비록 이 길이 어렵고 험난한 길이라고 생각했지만 '나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평소 소신과 '국가를 위해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한다'는 소명의식으로 최선을 다해왔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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