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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에 배낭 맨 安, 부산서 이틀째 '뚜벅이' 소통 시작



선거

    운동화에 배낭 맨 安, 부산서 이틀째 '뚜벅이' 소통 시작

    대구서 6시간 도보에 이어 부산 곳곳 누비며 민심 잡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4일 오후 대구시 동대구역에서 '걸어서 국민 속으로' 도보 유세를 나서며 요구르트를 마시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5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부산에서 도보로 시민들을 만나는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캠페인을 이어간다.

    전날 대구에서 약 6시간 동안 동대구역, 동성로 거리, 경북대, 서문시장 등을 두 발로 누볐던 안 후보는 이날은 부산의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부산 부전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시장 상인들에게 "장사는 어떻느냐"고 안부를 묻는가 하면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견과류 집에서는 땅콩을 사기도 했다.

    초록색 점퍼에 배낭을 매고 운동화를 신은 안 후보는 전날 강행군에도 피곤한 기색이 없이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을 만났다.

    시장 상인들은 "힘내세요", "꼭 당선되세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으며 음료수를 건내기도 했다.

    부전시장 이후에는 UN기념공원을 방문, 호국영령과 UN군 희생자의 넋을 기릴 예정이다.

    이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에 참석한 후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을 들러 부산시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오찬은 센텀시티 인근에서 동행한 기자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매일 기자들과 점심을 같이하고 있다.

    안 후보는 전날부터 유세차를 동원해 연단에 올라 군중연설을 하는 기존 유세방식 대신에 거리거리를 직접 누비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소통에 나서고 있다.

    투표일까지 귀가하지 않고 전국을 돌며 '걸어서 국민 속으로' 캠페인을 4박5일간 지속한다.

    안 후보의 '뚜벅이 선거운동'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전 국민에게 생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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