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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유승민 찍어달라" 사자후 토하던 장제원, 4일만에 돌변



국회/정당

    [영상] "유승민 찍어달라" 사자후 토하던 장제원, 4일만에 돌변



    (좌측사진) 장제원 의원이 지난달 29일 부산 중구에 위치한 젊음의 거리에서 유승민 후보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우측사진)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이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주자 지지선언 및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 입당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반성하지 않고 책임지지 않고 희생하지 않은 저러한 보수를 지지하겠느냐!"
    "유승민을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여러분!"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의 과거 '열정' 유세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에는 장 의원이 같은날 부산 중구에 위치한 젊음의 거리에서 유승민 후보를 지지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장 의원은 유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며 자유한국당을 크게 비난했다.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기 불과 사흘전이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유세에서 장 의원은 "대한민국이 경제 위기다.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 전문가 누구인가? 유승민이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적임자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대통령 선거는 기득권, 수구 보수세력에게 다시 기회를 주느냐, 개혁적인 혁신 보수세력에게 보수 적통을 주느냐 이 선거"라며 "정말 바르게 해보겠다는 바른정당에 의미있는 지지율 주셔야 한다. 저희에게 참패 주시면 다시는 기득권 수구세력과 싸우겠다는 세력이 없어진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유승민을 찍으면 유승민이 된다. 유승민을 직어달라"며 "유승민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시면 이제 대한민국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돈 없고 빽 없어서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공정한 대한민국이 된다"며 얼굴이 붉어지도록 소리쳤다.

    연설 동안 장 의원은 연신 흥분된 모습을 보이며 절실하게 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정당 탈당 소식이 전해지기 이틀전까지만 해도 해당 영상에 "이게 뭐라고 감동받음"이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였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여론은 한순간에 바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장 의원을 향해 '배신자'라 쏘아붙이며 비난을 쏟아냈다.

    'dlfl***'은 "역시 정치인은 다 똑같구나. 청문회 때 국민이 어쩌고 참으로 바른사람인척 하더니. 지금 시기에 탈당은 자기 이익 챙기기 바쁜 정치인의 모습으로 밖에 안보인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choi***'는 "그 나물에 하늘색 점포를 입었다고 바르게 보였을 소냐. 다시 빨간 점퍼 속으로 들어가 본래의 수구 본능을 펼쳐라"라며 꼬집었다.

    'duck***'은 "유승민을 지지하지 않지만 유승민이 불쌍하다. 지네당 후보가 있는데도 돼지발정제 홍준표를 만나다니. 역시 개혁보수는 헛소리다. 침을 뱉고 싶다"며 한숨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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