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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5개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하락세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상승세가 맞물리면서 이른바 '실버크로스'(3위가 2위를 제치는 현상) 가능성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1일 미디어오늘이 여론조사 업체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19.2%를 기록했다. 20%대 초반을 유지하던 지지율이 결국 10%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반면 홍 후보의 지지율은 17.4%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안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다.
뉴데일리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9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두 후보의 승부는 더욱 박빙이다. 이 조사에서 홍 후보가 20.8%를 기록해 20%대 지지율에 올라서면서 안 후보(21.5%)를 턱밑까지 따라왔다. 홍 후보가 '실버크로스'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다른 조사에서도 약간의 수치 차이는 있지만, 두 후보가 접전을 펼친다는 점에서 '대동소이'한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7개 지역언론사 의뢰)가 지난달 28~29일 진행한 조사에서 안 후보 21.8%, 홍 후보 16.6%,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지난달 28~29일 조사에서는 안 후보 23%, 홍 후보 17.4%, '매트릭스'(TV조선 의뢰)의 지난달 28~29일 조사에서는 안 후보 21.0%, 홍 후보 15.4%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매트릭스를 제외한 모든 여론조사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TV토론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7~8% 지지율로 4위를 기록했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4~5%대 지지율에 정체돼 있다.
조사방법은 다음과 같다 .
※미디어오늘-에스티아이 4월 29~30일, 무선 ARS 10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뉴데일리-에이스리서치 4월 29일, 무선 ARS 80%, 유선 ARS 2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지역언론사 7개-리얼미터 4월 28~29일, 유선 ARS 10%, 무선 ARS 39%, 무선 전화면접 5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1%p.
※KSOI 4월 28~29일, 무선 전화면접 81%, 유선 전화면접 1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TV조선-매트릭스 4월 28~29일, 무선 전화면접 69.6%, 유선 전화면접 30.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